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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국내 파생상품 가치 357억달러…3년 새 60억달러↓

우리나라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총시장가치. /한국은행



국내 금융시장에서 파생상품의 전체 시장가치가 3년 새 60억달러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결제은행(BIS)의 세계 외환·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총 시장가치는 356억7000만달러로 직전 조사인 2016년 6월 말(416억1000만달러)보다 59억5000만달러(-14.3%) 감소했다.

총시장가치는 은행이 조사 시점 당시 체결된 모든 파생상품의 계약을 청산한다 했을 때 생기는 이익과 손실의 절대값을 합한 것을 말한다. 일종의 시장리스크 척도로, 이 값이 전보다 작을수록 파생상품의 변동성도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상품별로는 같은 기간 외환파생상품(261억달러)의 시장가치가 2% 증가한 반면 금리파생상품(94억달러)은 40% 감소했다.

전 세계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총시장가치는 12조1000억달러로 직전 조사(21조1000억달러) 대비 9조1000억달러(-42.9%)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무역분쟁 등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것과 별개로 중앙청산소를 통한 거래가 늘어나며 장외파생상품의 변동성이 줄게 됐다"며 "한국은 아직 이를 통한 거래 비중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BIS는 3년마다 이 조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53개국 중앙은행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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