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금융으로 기업의 성장 지원
-글로벌 신성장동력 발굴
KB금융그룹은 2200억원 규모로 결성한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의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 펀드는 국내 혁신기업(Start-up)의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영역 확장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지난 5월에 결성됐다.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는 KB금융 주요 계열사들이 출자했으며, KB인베스트먼트가 운용을 담당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한국과 동남아 및 인도의 혁신 스타트업 기업들이다.
KB금융 윤종규 회장은 지난 4월 KB혁신금융협의회를 출범시키면서 금융을 통해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도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글로벌과 IB부문의 경쟁력 강화에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의 국내 투자는 혁신기업의 성장을 위해 창업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의 스케일업(Scale-up)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해외 투자는 정부의 신 남방정책 추진 대상지역으로서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인도 지역의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외부출신 전문가의 대표이사 선임 및 글로벌 전문가 인재 영입 확대 등을 통해 인적 역량을 강화해왔다. 올해 초에는 글로벌 투자그룹을 신설하고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해 동남아·인도 지역 관련 글로벌 연구기관 및 주요 VC(Venture Capital)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KB금융 관계자는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를 통해 국내 창업·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동남아·인도 지역의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글로벌 투자역량 업그레이드와 함께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에도 도움이 되는 성장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