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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원 신한' 일군 조용병號…향후 3년은 일류신한 도전

"향후 경영 가장 큰 축은 신뢰받는 금융"

-"개방·역동성으로 신한 경쟁력 키울 것"



지난 3년간 '원 신한(One Shinhan)'을 이끈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차기 회장이 향후 3년은 1등을 넘어 '일류(一流)신한'에 도전한다.

경영 키워드는 개방성과 역동성이다. 빠르게 바뀌는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경영전략에 많은 변화를 주는 것은 물론 외부전문가 영입 등 모든 부문에서 문을 개방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지난 13일 퇴근길에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사무실을 나서며 "향후 경영전략으로는 3가지를 중심축으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며 "가장 큰 축은 고객이나 사회, 주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금융이 되겠다는 것이며 ▲모든 부문에 대한 개방성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 것 그리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그룹을 경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지주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됐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단독후보로 확정됐다.

만장일치로 연임을 확정한 조 회장의 우선 과제는 자회사 경영진 인사다. 당장 오는 19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가 열린다. 자경위는 조 회장을 위원장으로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자경위에서 논의될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연임·교체 대상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 유동욱 신한DS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 사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등이다. 지주내 '은-카-금-생-오(은행-카드-금융투자-생명-오렌지)' 가운데 카드사와 오렌지라이프 CEO의 연임여부가 관심사다. 조 회장을 제외한 지주의 맏형격인 임영진 카드 사장(59)은 연임이 유력하다. 차기 지배구조상 제외할 수 없는 구도다.

신한카드 임 사장은 2017년 선임됐으며, 한 차례 연임했다. 이번에는 3연임에 도전한다.

오렌지라이프 정 사장의 연임 여부 역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 사장은 당초 신한생명 사장으로 발령났다가 노조의 반발로 오렌지라이프로 자리를 옮겼다.

두 곳 모두 연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확신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특히 조 회장은 이번 회추위를 거치며 외부전문가 등 사람이나 모든 전략 부문에서 개방성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자회사 인사와 관련해 "성과와 능력, 역량을 기본으로 인사를 한다"며 "자경위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고민을 할 예정"이라고 원론적인 수준에서 답변했다.

조 회장의 2기 경영전략은 내년 1월 열리는 신한경영포럼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포럼은 전 그룹사 CEO와 경영진 등이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일류신한이 되기 위한 제2의 '2020 스마트 프로젝트'가 나올 전망이다.

조 회장은 취임 첫 해인 지난 2017년 경영 전략 과제로 '2020 스마트 프로젝트'를 제시한 바 있다.

그는 "3년 전 2020스마트 프로젝트도 이사회에 보고하고 다음날 바로 실행에 들어갔다"며 "향후 경영전략 역시 상당히 정교하게 짰고, 이사회에서 면접을 보기 위한 자료가 아니라 실행계획이기 때문에 바로 실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2의 스마트 프로젝트는 국내외 탄탄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한 그룹 가치의 극대화를 비롯해 ▲미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 ▲비즈니스 모델과 조직 회복 탄력성의 강화 ▲지속 가능 경영 체계의 고도화 ▲디지털 경쟁력 제고 등을 전략과제로 삼았다.

조 회장은 추가 인수합병(M&A)과 관련해서는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금융시장 환경자체가 복잡하다. 변화를 줘야 하고, 역동성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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