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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자전거도로 하늘·바다길 조성사업 예산낭비 우려

영종도 자전거도로 하늘·바다길 조성사업 예산낭비 우려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려는 영종도 북측해안도로 전경. 이 지역을 관할하는 인천중부경찰서 공항지구대 대원은 '직선도로라 과속차량이 많고 졸음사고도 많은 곳으로,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려면 교통안전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로 오른쪽으로는 해당화 꽃길이 조성되어 있다.



영종도 전체를 순환하는 자전거 도로가 조성될 전망이다. 하지만 일부구간은 교통안전에 영향이 클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인천 중구청에서는 지난 9월 26일 '영종국제도시 자건거 이용활성화 기본계획'용역의 최종 보고회를 가진바 있다.

이 자리에서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은 '교통안전에 영향이 없도록 호안 석축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검토해 세계적인 마라톤대회나 자전거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후손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자산이 되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중구청 기반시설과에서는 자전거길 1단계 사업시행을 위해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지만 구청장의 주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용역에서는 영종해안남로(용유역~신불IC구간)과 국제업무단지에서 영종해안남로로 연결하는 총길이 8.6km로 자전거 도로폭은 3~3.5m다. 2021년에 시행하는 2단계사업은 영종해안북로로 총길이 9.3km에 자전거 도로폭은 3.0m로 계획되어 있다. 1단계와 2단계 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시비와 구비를 합쳐 총 80억원.

문제는 현재 남측해안도로와 북측해안도로의 차선폭을 줄이고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는 대에 있다. 남측·북측해안도로 한쪽으로는 전국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해당화길이 조성되어 있어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해당화는 그대로 보존한다고 하더라도 현재 3.5m의 차로폭은 3.0m로 줄어들게 된다. 또 중앙분리대 없이 중앙선 간격을 1미터로 넓혀놓아 교행 차량의 거리를 확보해 두고 있는데 자전거 도로롤 조성하게 되면 이마져도 줄어들게 된다.

인천중부경찰서 교통안전 팀장은 '해당 지역은 단속을 꾸준히 해도 직선 도로로 주행 여건이 좋아 과속과 졸음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이라며, '차로와 병행해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는 것은 교통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설계시 교통안전을 가장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측과 북측해안도로 밖 해변은 각 어촌계에서 바지락, 동죽, 낚지 등 맨손어업을 하고 있는 곳으로 해당화 사이 공간에 수 십대의 차량을 주차를 해 놓고 조업을 나가고 있으나 이곳이 자전거 도로로 조성됐을 경우에는 주차할 공간이 없어지는 문제도 발생한다.

중구청 관계자는 교통안전 확보에 대해 '가드레일이나 경계석, 콘크리트 방호벽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고 이번 실시설계용역에서 충분히 담아 교통시설안전진단을 받을 것이며, 추후 경찰청에 교통안전시설심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사고 우려없는 호안석축부지. 영종도 남측·북측 해안도로 옆으로는 인천공항부지 조성시 방조제를 쌓아 호안석축공사를 완료했다. 현재 세워져 있는 철책은 군 당국에서 걷어내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상부 방조제는 폭이 4m고, 하부 석축부지는 폭이 6m이며, 바다물이 많이 들어오는 백중사리에도 일부구간을 제외하면 물이 차지 않는다. 이 곳에 자전거길을 조성하면 교통사고의 우려가 없고, 세계적인 마라톤대회나 자전거 대회를 열 수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의견이다.



영종도 전체를 순환하는 60km의 자전거길과 해안둘레길을 제안한 한 주민은 '시화방조제나 새만금방조제처럼 방조제 상부나 해안 석축부지를 활용하면 교통안전에 지장이 없고 바다를 조망하는 코스로 세계적인 마라톤대회나 자전거 대회를 유치할 수 있어 지역의 명물이 될 것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회유치로 인한 수익사업으로 유지관리 비용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산이 더 소요되더라도 영종도에 자랑거리로 조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방조제는 폭이 4m고 호안석축부지는 폭이 6m 가량 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자전거 길은 지면의 안전성이 중요한데 현재 호안석축부지는 큰 바위 틈 사이로 공간이 많아 지반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으며, 공사비를 책정할 수 없기 때문에 부적정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종지역의 한 시민단체 대표는 '호안석축공사는 이미 20여년 전에 완공된 시설로 붕괴의 위험이 없고 바위틈 사이의 공간은 이미 갯벌로 채워져 있어 남아있는 부분만 모래로 채우면 충분하다'며 '잘못된 계획은 예산만 낭비하는 전시 사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인천 중구는 이번 실시설계용역을 2020년 4월까지 완료해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하고 11월 중 1단계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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