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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민주당 '전략공천', 한국당 '험지출마' 골머리…정치권 난세 국면

민주당, 불출마 현역 20명 예상…공백 지역구 경선·잡음 불가피

한국당, 黃 불모지 출마 종용에 중진 반발 기류…安 행보도 주목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이 난세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의 대거 불출마 선언으로 공백 지역구에서 치열한 경선과 잡음이 나올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에선 황교안 대표의 중진 의원 험지 출마 요구로 강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당 소속 현역 중 오는 4월 15일 총선에 불출마할 의원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20여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역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할 경우 해당 선거구에는 전략공천(공직후보자추천)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의원(서울 종로구)을 차기 국무총리로 인선했고, 이낙연 총리는 정 의원 지역구 출마가 유력해졌다.



다만 이외에 민주당이 전략공천하겠다는 빈 자리에선 치열한 경선과 적잖은 반발 등이 나올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가령 지난 3일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진영(행정안전부)·김현미(국토교통부)·유은혜(사회부총리·교육부) 장관 등 국무위원 겸직 의원 4명은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장관의 지역구 서울 구로을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들어갈 것이란 게 정치권 중론이다. 하지만 현재 구로을에는 조규영 전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진 장관의 지역구 서울 용산에선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지난해 1월 사임 후부터 지역구 기반을 닦으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당내 예비후보로는 선종문 변호사와 도천수 희망시민연대 이사장도 있는 상황이다.

김 장관 지역구 경기 고양정은 전략공천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유 장관의 지역구 고양병에는 이상성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당 소속 예비후보로 나온 상태다. 이외에 총선을 위해 사표를 던진 청와대 출신 인사는 60여명, 예비후보자가 이미 포화 상태인 것을 고려하면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당에선 황 대표가 3선 이상 중진 의원의 불모지 출마를 종용하면서 당내 반발 기류가 거세지고 있다.

황 대표는 앞서 3일 광화문 장외집회에서 "중진 의원들께서도 험한 길로 나가주시면 좋겠다"며 "저부터 앞장서 올해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의 텃밭은 통상 영남권이란 인식이 크다. 공천권을 쥔 황 대표의 이같은 압박은 영남권 중진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PK(부산·경상남도)에선 김무성(부산 중·영도)·김세연(부산 금정)·여상규(경남 사천·남해·하동)·김도읍(부산 북·강서을)·김성찬(경남 창원·진해)·윤상직(부산 기장) 의원 등이 자진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TK(대구·경상북도) 의원 중엔 아직까지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험지 출마를 예고한 현역이 없다. PK의 경우 여야 승부처로 꼽히지만, TK의 경우 아직까지 보수권 텃밭으로 자리 잡고 있어 공천만 받는다면 의회 입성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도·개혁보수 진영에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야권은 물론 한국당도 안 전 대표의 정계 복귀를 환영하고 있다. 다만 안 전 대표는 당장 통합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안 전 대표의 행선지가 독자노선일지, 한 축이 될 것인지 여부에 따라 향후 정치지형도 바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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