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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금융, 비상(飛上)2020 전략]①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일류신한 도전…"

R은 R로 극복...2020 스마트 프로젝트 완성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일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연수원에서 열린 '2020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일류를 말하다'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은 2020년을 '일류신한'이라는 새로운 도전의 원년으로 잡았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오늘날 신한은 대한민국 리딩 금융그룹으로 우뚝 섰지만 이제 단순한 1등이 아닌 '일류(一流)'라는 더 큰 이상을 추구해야 한다"며 "올해는 지난 3년 간 일관되게 추진해 온 '2020 스마트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해이자 일류신한을 향해 도전하는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 신한금융, 일등 넘어 일류(一流)

신한금융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8960억원이다. 사상 최대를 경신하면서 KB금융지주 2조7771억원을 앞섰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 추정치는 3조7030억원으로 리딩뱅크 경쟁의 승자는 사실상 신한금융으로 결정났다.

올해는 1등을 넘어 일류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조 회장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열린 '2020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일류를 말하다'를 주제로 직접 특강도 진행했다.

일류를 위한 첫 걸음은 고객신뢰다.

조 회장은 "일등은 상대적 순위에 불과하지만 일류는 고객과 사회의 절대적 신뢰를 의미한다"며 "일류의 신뢰를 쌓아 갈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제로, 고객중심 신 평가제도, 고객 투자자산 모니터링 강화 등 언제 어디서나 고객 퍼스트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 전반에서는 개방성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확장·강화 관점에서 국내와 해외,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전략적 인수합병(M&A)을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며 "개방형 전문인재 채용 등 경계를 초월한 경쟁환경이 요구하는 융·복합형 인재 확보를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R은 R로 극복한다"…회복탄력성 강조

리딩뱅크 자리는 굳혔지만 올해 금융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만만치 않다.

조 회장은 "지금 신한을 향해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이라는 회색 코뿔소가 돌진해 오고 있다"며 "국내와 해외, 금융과 실물에 걸친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 불확실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한금융은 이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으로 'F.R.E.S.H 2020'을 제시했다.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기초체력(Fundamental) ▲축적된 성공의 힘으로 조직의 혁신을 추진하는 회복 탄력성(Resilience) ▲핀테크, 생활 플랫폼을 아우르는 신한이 주도하는 디지털 생태계 구현(Eco-system) ▲고객,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Stakehoder)와 상생하는 책임있는 기업시민(Sustainability)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융·복합형 인재 확보(Human-talent) 등을 말한다.

/신한금융그룹



조 회장은 5개의 키워드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R(회복탄력성)을 꼽았다.

그는 "조직 관점에서 회복탄력성은 역경 속에서 핵심 역량을 재창조해 재도약을 이루어내는 힘"이라며 "전략적 복원력을 높인 기업은 위기극복 과정에서 새로운 역량을 지닌 기업으로 재탄생한다"고 강조했다.

◆혁신금융 '트리플-K 프로젝트' 가동

조 회장은 지난해 말 연임을 확정짓고는 가장 먼저 '트리플-K 프로젝트(Triple-K Project)'를 내놨다.

트리플-K 프로젝트는 제 2의 혁신금융 빅뱅을 위한 신한금융의 중장기 플랜이다. 오는 2023년까지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해 스타트업 핵심기업 2000개사를 발굴하고, 유니콘 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조 회장은 "트리플-K 프로젝트는 아이디어와 기술력만 있다면 누구든지 신한금융의 체계적인 혁신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혁신 생태계 구축과 금융 부문의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코리아 크로스-컨트리 플랜(Korea Cross-Country Plan)'이다. 서울-대전-호남의 세로축과 경기-영남을 잇는 가로축을 중심으로 국내 혁신성장 생태계를 확대해 전국에 걸친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코리아 투 글로벌 플랜(Korea to Global Plan)'을 통해서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신한금융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연이어 퓨처스랩을 출범시키는 등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범 국가적 유망 벤처기업 육성계획인 'K-유니콘 프로젝트'에도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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