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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주는 자연의 투사



자연을 살펴보면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로 구성되어 있다. 흙(土)과 물(水)이 없으면 생명체(木)가 자랄 수 없다. 태양의 온기 빛(火)이 없으면 생육은 되질 않는다. 흙과 물은 영양분(金)을 함유하고 있다. 상생으로 힘을 부여하고 있으니 만물의 근원을 음양오행으로 통찰한 것이다.

기초 성질인 목화토금수는 지수화풍(地火水風)이라는 4대로 분류되어 물질이 정신을 낳는다. 마음에서 물질이 생기는 순관과 역관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한다. 오행은 서로 생하거나 극하면서 에너지를 상생해주거나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자연의 현상에 착안하여 만물이 생기고 성장하며 변화해 가는 과정을 추론하여 인간의 운명에까지 접목하게 된 것이다. 주역의 근본이 된다고 일컬어지는 하도낙서(河圖洛書)는 복희씨가 황하(黃河)에서 얻은 그림에 착안하여 팔괘(八卦)를 만들었다.

낙서(洛書)는 하나라의 우왕(禹王)이 낙수(洛水)에서 얻은 글이라 전해진다. 후에 주문왕은 하도낙서의 원리를 근간으로 하여 주역의 기틀을 만들었다. 복희씨의 하도를 '선천복희팔괘도(先天伏羲八卦圖)'라 칭한 것은 아주 후대의 일이다.

정리된 역학 체계로서 선천(先天)이란 의미는 본래부터의 자연의 이치를 뜻한다. 복희씨는 삼황오제의 가장 선두를 장식하는 인물이다. 따라서 자신이 정리한 팔괘를 스스로 선천역이라 이름 짓진 않았을 것이다. 복희역은 성인의 경지인 복희씨가 인간의 인위적인 생각이 개입되지 않은 자연의 원리를 그대로 옮겨놓아 생겨났다고 여겼다.

후대의 학자들이 우주의 생성과 변화원리를 추론해 보자니 복희씨가 정리하였다는 하도 보다 앞서는 원리를 찾을 수 없었다. 이를 복희역(伏羲易) 또는 선천역(先天易)이라 명명한 것이다. 이에 반해 현존하는 주역의 역의 체계를 정립한 것으로 주문왕의 역(文王易)은 복희씨의 선천역에 대비하여 후천역이라 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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