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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경제·평화' 17번씩 언급된 文 신년사… 변화·성과·안전 부각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기 전 국무위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경자년 신년사의 주요 키워드는 '경제'와 '평화'로 각각 17번씩 언급됐다. 경제 분야의 방향으로는 공정·혁신·포용을 강조했고, 일자리·노동도 비중 있게 거론했다. 변화·성과도 여러 차례 거론하며 현 정부가 후반기에 접어든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메트로신문이 문 대통령 신년사를 분석한 결과, 경제·평화 두 단어는 고르게 17번씩 언급됐다. '경제'는 작년 신년 연설 때 35차례 언급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평화'는 작년 13차례 언급된 것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경제를 지탱하는 포용·혁신·공정 단어 중 '공정'은 14차례 거론했다. 혁신은 12차례, 포용은 6차례 각각 언급됐다. 평화를 지탱하는 단어로는 '남북'이 14차례 거론됐다. 다음으로 '북미'가 6차례, '북한'이 5차례 각각 언급됐다.

문 대통령이 '새해 정부 정책 방향' 및 '국정운용 기조'로 '경제'를 부각하자 재계는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찾고 나아진 경제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며 "혁신의 기운을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규제 개선과 맞춤형 조정기구를 통한 사회적 타협 ▲투자 프로젝트·인센티브 등 기업 투자 환경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에 이경상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조사본부장은 "포용과 혁신, 공정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규제혁신과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을 통한 민간 활력 제고에 주력하기로 한 것은 적절한 방향"이라고 화답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역시 "수출과 설비투자를 반등시키고 더 좋은 기업의 투자 환경을 조성해 우리 경제 활력을 회복시켜 나가겠다는 대통령 신년사의 경제정책 방향은 시장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문 대통령 신년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범여권에서는 문 대통령 신년사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종대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규제완화가 일부 필요하다는 정부의 입장은 동의한다. 하지만 이것이 결국 국민 안전을 도모하는 착한규제마저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점은 심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열겠다는 방향도 적절하다고 본다"며 "그러나 북한을 실효성 있는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할 수 있는 더욱더 담대한 평화정책이 절실하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이번 신년사 발표는 청와대 본관 1층 중앙로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이 배석한 가운데 30분간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 발표 전후로 국무위원들과 악수했고, 신년사 발표 후 국무회의장으로 이동해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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