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업계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육성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기회의 장이 펼쳐져 화제다.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원장 윤주현)'은 '디자인단체총연합회(회장 이길형)'와 함께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계 분류 체계 별 의견 청취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자인계 협회, 단체,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상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바탕으로 현황 자료를 축적하고 널리 공유하여 동반 성장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행사 자리에는 제품•공간/환경•디자인학•디자인사학•시각/정보•서비스/경험•패션/텍스타일•디지털미디어/콘텐츠•산업공예•융합 등 10개 분과 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차강희 회장, 홍익대학교 김주연 교수, KIDP 담당 등 80여 명 내외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KIDP 윤주현 원장과 디자인단체총연합회 이길형 회장의 인사로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이후 강필현 동반성장본부장이 무대에 올라 디자인산업 현황, 정부 정책 동향, 디자인계 의견 수렴 경과 등을 소개했다.
이어 각 분과 별 담당 실장의 정책워크숍이 본격 진행됐으며, 해당 코너는 각 분과 별 산업•교육•연구개발(R&D) 등 성공 사례 및 선정 사유를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아울러 가장 시급한 핵심 주제 3개를 선정한 다음 문제 원인 및 해결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시간도 전개됐다.
특히, 산업공예 디자인 분과에서는 한세대학교 이규진 교수, 주얼리 디자인 전문회사 에스파빌레 이은경 대표 등이 참여해 디자인 산업 분류 체계 관련 향후 정부 정책에 반영될 의견들을 교환했다. 이규진 교수는 산업 공예 재정의 필요성 및 공예 산업에 대한 육성책 의견을 제시했고, 이은경 대표는 산업성과 예술성 경계가 모호한 산업공예 재정비의 필요성 및 디자인 의장 등록 법 제도 개선, 디자인 권리 보호 강화 등의 의견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KIDP 윤주현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중장기 미래 디자인 산업 육성 전략인 '디자인 비전 2050(가칭)'을 위해 활용될 것"이라며 '특히 해당 분야 관련 정책 및 사업 파트 초기 기획의도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