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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한국당, '목발 탈북' 지성호·'체육계 미투' 김은희 영입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가 8일 꽃제비 출신 북한인권활동가 지성호씨와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씨를 영입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올해 첫 영입인사를 발표하고 환영식을 개최했다.

북한인권청년단체 NAHU(나우)' 대표인 지씨는 14세 때 식량난으로 석탄을 훔치다 열차에서 떨어져 팔과 다리가 절단됐다. 2006년 탈북해 5개국, 1만km를 걸어 대한민국에 왔다. 2008년부터 탈북민으로 자원봉사단체를 꾸리기도 했다. 지씨가 사회에 더 어려운 사람에게 보답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는 게 한국당 영입 사유다. 지씨는 이후 북한에 주민의 목소리가 되기 위해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현재 인권활동가로서 국내·국제사회에서 북한인권 개선을 호소하고 있다.

지씨는 2015년 5월 26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오슬로자유포럼'에서 24인의 연사 중 한 명으로 초청돼 연설했다. W.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을 접견했고, 미국 상·하원 의원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2018년 1월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에서 미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하원 본회의장에서 직접 연설을 지켜봤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소개하자 목발을 들어 보이며 자유의 상징으로 우뚝 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 대표는 "탈북모자 아사와 북한 선원 2명에 대한 강제북송 사건을 겪은 뒤 인권활동가로서 제도권에서 역할도 염두에 두게 됐다"며 "인권문제에 내일은 없다. 지금만이 존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고양테니스아카데미 코치 김은희 씨도 영입했다.

한국당은 김 코치에 대해 "선수시절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도 "그래도 그냥 주저앉지 않았다. 선·후배와 동료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용기를 내어 본인의 내적 상처를 공개하고 희망으로 승화시켰다"고 강조했다. 김 코치는 현재 테니스 지도자로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국당은 "김 코치가 자신과 똑같은 피해를 당한 선수들을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체육계의 폭력과 비리를 바로잡고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용기를 내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김 코치는 "제가 누군가에게 용기가 되고 희망이 될 수 있다면 두렵고 어려울 길이라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픔을 가지고 있고, 지금도 이겨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스포츠와 여성 인권 분야만큼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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