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희옥 유니크미 대표(왼쪽)와 르엉 쑤언 쯔엉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선수가 전속 모델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니크미
유니크미는 '베트남의 박지성'이라 불리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르엉 쑤언 쯔엉 선수와 전속 모델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유니크미는 지난해 7월 제주산학융합원이 국내 기업의 동남아 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시범 운영한 '제주플라자'에서 발효 마스크팩을 판매한 바 있다. 유니크미는 이번 전속 모델 계약으로 연간 3조원 규모의 베트남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르엉 쑤언 쯔엉 선수는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AFC U-23 챔피언십에서 대표팀 박항서 호의 주장과 주 공격수를 맡아 베트남에 준우승을 안긴 일등 공신이다. 베트남 국민들은 쯔엉 선수를 '베트남의 박지성'이라고 부른다.
유니크미는 베트남 국민들의 높은 지지와 인기를 얻고 있는 '쯔엉' 선수가 글로벌 뷰티시장에서 사랑받아 온 유니크미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전속모델로 발탁했다.
현재 무릎 부상으로 재활치료 중인 쯔엉 선수는 계약 체결 후 "따뜻한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고, 베트남 축구 발전을 응원해 준 한국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조만간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유니크미가 베트남 국민들이 사랑하는 명품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곽희옥 유니크미 대표는 "쯔엉 선수와 함께 마스크팩 라인을 강화하고, 기초화장품과 기능성 스포츠 라인, 남성 스킨케어 라인을 확장해 한국과 베트남 뷰티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특히 베트남에서의 판매수익금 중 일부는 베트남의 축구 발전을 위해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 설립한 유니크미는 천연 발효 화장품 전문기업이다. 제주산 천연약초를 100일간 숙성시킨 '화산송이동굴 발효마스크팩'으로 중국·일본·러시아·인도네시아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유니크미는 신제품 출시에 주력해 키즈 라인 '베베꺌랑', 산삼 항노화 스킨케어 라인 '유니크미 렌느' 등을 출시했다. 올해에는 남성용 라인과 선스크린, 립스틱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