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이 일과시간 외에 국민들을 위해 펼친 대민 지원활동이 자원봉사 실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국방부는 28일 "군 복무기간 중 재난현장에 단체로 투입되는 장병에 대한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받기 위해 작년부터 행안부, 지자체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과 협의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부터 일과시간 이외 재난현장에 투입된 장의 대민지원 시간이 봉사활동으로 인정된다.지금까지는 국군 장병들이 휴무일, 개인 휴가 기간 등을 이용해 개별적으로 참여한 자발적 봉사활동만 자원봉사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재난현장에 투입되는 군 장병들의 자원봉사활동과 관련된 세부 절차는 행정안전부, 지자체 자원봉사센터 등 관련 기관과 자원봉사센터 운영지침을 개정해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군 당국은 장병 일과외 대민 지원활동이 봉사활동으로 인정되면 장병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일부 대학 자원봉사 시간을 학점으로 인정히고 공공기관 무료이용 및 요금 할인적용된다"면서 "우리은행 등 일부 기업의 경우 봉사활동 시간으로 채용 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