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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현대백화점그룹, 사업 경쟁력 올해 빛 발하나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현대백화점그룹, 사업 경쟁력 올해 빛 발하나

2020년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가 빛을 발할 전망이다. 특히 백화점·아울렛·면세점을 포괄한 유통 사업과 패션 사업이 크게 성장할 모양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6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과 11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남양주점을 오픈한다. 이어 2021년에는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과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점도 오픈 예정이다. 특히 내년 1월 여의도에 서울 최대 규모로 오픈하는 여의도 파크원점은 지하 7층, 지상 9층 규모로 영업면적만 8만9100㎡(2만6952평)이다. 최대한 덩치를 키워 인근 지역 상권을 장악하고 온라인에서는 누릴 수 없는 쇼핑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신촌점, 미아점, 목동점, 중동점 리뉴얼 작업도 계획하고 있다. 브랜드와 인테리어를 각 상권에 맞게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현대백화점그룹



◆규모의 경제 실현 코앞

현대백화점그룹은 면세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2월 두산이 반납한 서울시내면세점 사업권을 승계했으며 오는 2월 20일 서울 중구에 두번째 시내면세점을 열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 규모가 작으면 유명 해외 브랜드를 유치할 수 없지만, 규모가 클 수록 브랜드 유치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브랜드 유치 뿐 아니라 규모가 크면 대량의 상품을 주문해 저렴한 가격에 납품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면세사업은 몸집을 키워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구매 협상력을 늘려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며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두타면세점 자리로 신규 면세점 사업권을 확보하면 기존보다 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고 교섭력도 끌어올릴 수 있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도 참여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은 2조6000억원에 달하며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업계 후발주자인 현대백화점면세점에게 인천공항 면세 사업권은 단번에 빅3 업체를 위협할 존재로 떠오를 수 있게 할 카드임은 분명하다.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하면 유명 브랜드 유치가 보다 수월해짐은 물론, 바잉파워도 시내면세점과 비교할 수 없게 커진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사업성을 검토한 뒤 참여 여부를 고심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현대백화점압구정본점/현대백화점그룹



◆한섬, 안팎으로 잘나가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의 행보도 주목된다. 한섬의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는 앞서 파리 패션위크에 3회 연속 참가했으며, 해외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제품 개발 전략을 새로 도입했다.

한섬은 지난 16일 파리 16구에 위치한 복합예술문화 공간인 '팔래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 시스템·시스템옴므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열었으며 . 프랑스 마레지구에 위치한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에서 쇼룸도 운영해 전세계 200여 개국 패션업계 관계자의 관심을 모았다.

한섬은 또한, 시스템·시스템옴므의 해외 수출용 제품 개발을 전담하는 '글로벌 크레이티브 디렉터(GCD)' 제도도 새로 도입했다. 이로써 유럽·미국·동아시아 등 주요 수출 대상국 패션시장에 최적화된 100여 종의 '시스템·시스템옴므 글로벌 에디션'을 새로 선보이게 됐다.

한섬 측은 해외 바이어들이 기존에는 남녀 제품별 각기 다른 디자인을 선호했지만, 최근엔 단순하면서도 일관성을 지닌 브랜드 콘셉트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어 이를 반영하기 위해 맞춤형 '글로벌 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고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한섬의 종합 온라인 패션몰 'H패션몰'과 '더한섬닷컴'도 꾸준히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순항 중이다. 온라인 중심의 패션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온라인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더한섬닷컴을 처음 선보였던 2015년 매출은 60억원에 불과했으나 5년새 17배 늘었다. 가입 회원 수도 초기 4만 명에서 올해 3분기 30만 명을 넘어섰다. 노세일 전략, 고급 소재 사용, 온라인 전용 상품 출시 등에 따른 충성 고객 확보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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