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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팔자의 망신살(亡身殺)



망신(亡身)은 건록 이다. 록은 성숙한 단계에 이르러 자립과 독립을 상징한다. 재원을 확보하는 긍정의 작용도 있으나 합작하지 못하면 귀기(貴氣)를 찾기 힘들다. 뒷전에서 노는 무희로 그치고 마는 식이다. 노년의 삶이 사회 전체의 화두로 떠오른다.

같은 노년이라도 수입차를 끄는 사람이 있고 손수레를 끌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손수레에 종이박스 뭉치를 싣고 거리를 힘들게 오가는 노인을 보면 안타까움이 인다. 운은 초년 청년 중년 장년 말년으로 나눈다. 예전에는 초년 중년 말년으로 구분했는데 장수 시대에는 다섯 단계가 펼쳐진다.

단계마다 모두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말년이다. 젊을 때는 힘든 일이 있어도 쉽게 넘어갈 수 있는데 노년에 나이가 들면 몸도 마음도 힘겨운 일을 이겨내지 못한다. 최근에 상담한 사람 중에 말년운 나쁜 사람이 있었다. 남자분 사주의 특징은 초년에서 중년까지는 파죽지세로 잘 나가는 흐름이다.

문제는 장년부터 맑은 하늘에 먹구름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60세가 넘어 망신살이 있는데 스쳐 지나가는 살이 아니다. 회복하기 힘든 타격을 입히는 살이다. 자수성가하면서 재물이 들어오니 사람도 모이고 중견기업을 이루게 되었다. 능력과 인맥 관리가 어우러지니 중년까지는 절묘한 조화를 보였다.

그러나 공든 탑은 망신살이 기세를 올리기 시작하는 때부터 무너져 내린다. 중년 즈음 상담을 올 때부터 망신살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미리 대비하고 피해가야 한다고 했지만 흘려들었다. 결국은 여자가 낀 망신살이 터졌고 크게 한 방을 맞았다.

망신이 있으면 겁살까지 침범하여 더욱 소란스럽다. 나이는 들어가고 손가락질을 받고 기업을 잃는 손재수가 몰려오니 상황이 얼마나 더 나빠질지 알기 힘든 지경이다. 팔자의 조언을 허수히 하면 언제 먹구름이 몰려올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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