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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금융, 飛上 2020 전략]⑩카카오뱅크 "모바일 1등 은행 앱"

카뱅, 하반기 IPO 추진

카카오뱅크 윤호영 공동대표이사



모바일뱅킹만 놓고 보면 국내 금융권에서 리딩뱅크는 카카오뱅크다. 모바일로만 승부를 내겠다던 카카오뱅크에 1000만명의 고객이 몰렸고, 모바일뱅킹 순이용자수(MAU) 1위도 카카오뱅크의 몫이 됐다.

올해 카카오뱅크의 숙제는 1000만 고객, 1등 MAU를 기반으로 어떻게 서비스를 확장할 지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새해를 맞아 오픈 3년차임에도 여전히 '오픈 중'임을 강조한 것도 그래서다. '같지만 다른 은행, 더 쉬운 은행'이 되어야 한다는 카카오뱅크의 고민은 현재진행형이다.

◆작년 연간 흑자 성공…1차 관문 통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고객수는 1128만명이다. 출범 715일 만인 지난 7월 11일 1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꾸준히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 발급된 체크카드만 1050만장이다. 수신액과 여신액은 각각 20조7000억원, 14조9000억원(잔액기준) 규모다.

사람과 자금이 몰리면서 실적도 개선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53억5400만원이다.

작년 1분기 순이익 65억6600만원으로 출범 1년 8개월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분기와 3분기 각각 30억1800만원, 57억7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전환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의미있는 자산 규모를 확보했다는 면에서 신생 은행으로서 1차적인 관문은 통과한 셈이다. 특히 은행의 가장 기반이 되는 이자이익만으로 흑자를 낸 만큼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는 마련됐다.

카카오뱅크 앱 사용 화면 /카카오뱅크



◆'저금통' 출시 2주 만에 100만계좌

지난달 10일 선을 보인 소액 저축 상품 '저금통'은 출시 13일 만에 100만 계좌를 돌파했다. 기존 모임통장 35일, 내신용정보 28일의 기록을 깨며 모바일뱅크를 통한 은행의 가능성을 넘어 브랜딩 차원의 안착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품 서비스 출시와 함께 단기간에 100만명 이상의 이용자와 가입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포화된 시장에서 은행 이용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 보다는 극강의 편리함을 앞세워 상품과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모임통장 누적 이용자수는 515만명이며, 26주 적금은 누적계좌수가 432만4000좌에 달한다. 저금통 누적계좌수는 125만3000좌다.

이와 함께 기본적으로 이자수익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지만 1000만 고객을 바탕으로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주식계좌개설 신청서비스, 연계대출 등 제휴 플랫폼으로서의 잠재력은 충분히 입증됐다.

◆카카오가 최대주주로…하반기 IPO 본격화

그간 카카오뱅크의 발목을 잡아왔던 지배구조 문제가 해소되면서 기업공개(IPO) 준비도 본격화됐다. 일각에서는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를 최대 6조원까지 추정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를 기존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카카오로 바꾸는 작업은 이미 완료됐다.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은 34%며, 한국투자금융그룹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통해 각각 29%와 5%-1주, 총 34%-1주를 보유하게 됐다.

삼성증권 김재우 연구원은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1대 주주가 되면서 본격적인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톡을 활용한 간편송금, 모임통장, 카카오뱅크 챗봇 등의 협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가운데 향후 카카오엠,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다른 여러 계열사들로 협업 범위를 넓히며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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