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산업일반

포스코·삼성·현대차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대응책 마련



중국 우한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SK종합화학과 포스코를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기업들이 중국발 '우한 폐렴'의 확산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직원 복귀와 출장 자제, 마스크 착용 등 위생 강화와 구내식당 폐지 등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조치로 대응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계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발생한 우한 폐렴의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다각도의 대응책을 시행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영향을 간접적으로 받고 있다. 포스코는 우한 현지 공장을 중단하고, 현지 주재원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한국으로 귀국조치할 예정이다. 현재 포스코는 우한 현지 한국인 주재원 4명을 이른 시일 내 한국으로 귀국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 직원 발생지역 접근을 금지하고 있으며 인원 많은 지역의 경우 회피 및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일 온도계로 체온을 재고 발열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공장과 사무실 등 직원이 있는 곳에 손 소독제를 설치하는 등 예방 활동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며 "우한 현지 공장도 2월 2일까지 중국 정부의 춘절연휴 연장조치에 따라 전체 공장을 가동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SK종합화학은 10명의 주재원 가운데 책임자 1명만 제외하고 '우한 폐렴' 이휴 초기에 모두 귀국조치한 상태다. 9명의 주재원에 대해서는 2주가량 재택 근무 이후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출근하도록 조치한 상태다. 남은 인원에 대해서는 30, 31일 양일간 전세기 운영에 맞춰서 귀국할 예정이다.

SK종합화학은 석유화학 업종의 특성 상 24시간 자동으로 가동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당장 우한 폐렴에 따른 공장 가동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식당을 폐쇄해 각자 도시락을 먹도록 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등 현지 직원들의 감염을 원천 차단하는 등 선제 대응하고 있다.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을 비롯해 중국 가지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출장 제한 등의 조처를 하는 등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 방침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8일부터 중국 출장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필요한 경우에는 강화된 승인절차에 따라 출장을 허가할 방침이며 현재 중국에 출장자는 최대한 빨리 복귀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LG디스플레이도 중국 출장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중국을 방문할 경우 방문 전후 문자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LG화학과 LG CNS는 오늘부로 중국 출장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LG상사는 이날 중국 주재원 가족을 국내로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또 중국 출장을 전면 금지하고, 중국을 방문한 뒤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 임직원과 가족은 회사에 즉시 보고하고 후속 조치에 따르도록 안내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우한은 아니지만 장쑤성 옌청에 기아차 합작법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설 연휴 전 '우한 폐렴 확산을 주의하라'는 공문과 함께 상황 발생 시 연동할 비상연락망을 전 계열사 및 해외사업장에 전달했다. 또 중국 체류 중인 주재원 가족을 한국으로 철수시키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은 중국 입국을 보류하는 지침을 현지 주재원에게 내렸다.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 직원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또 주재원의 경우 춘제 연휴가 끝나고 업무가 시작되는 다음달 3일부터 자택 근무를 실시한다. 한국에 이미 귀국한 주재원은 한국에 잔류하면서 재택근무를 한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그룹 차원에서 당분간 중국 지역 출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근무 중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환경안전부서에 보고하고 진단 확정 전까지 재택근무와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하도록 조치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