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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보험, 飛上 2020 전략]⑦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 "이익 기반 내실 성장"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 /현대해상



현대해상은 올해 경영방침을 ▲이익 기반 내실 성장 ▲시장선도 영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상호 존중과 협력의 기업문화 확산 ▲소비자보호 활동 지속 추진으로 정했다.

보험산업은 올해에도 성장성, 수익성이 저하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대해상은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리스크 관리 강화와 수익 확보를 위한 이익 기반의 내실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이익 기반 내실 성장에 집중

29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이철영 부회장은 "지난해 보험산업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급격한 손해율 상승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4차 산업혁명의 진전, 저출산·고령화의 고착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인해 종래의 사업 방식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현대해상은 손해보험업계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보험산업 전체에 닥친 실적 부진 흐름은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현대해상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362억원으로 33.9% 감소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신계약 매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손해율 상승이 실적 부진의 주원인"이라며 "장기보험은 실손 비급여 청구가 급증, 자동차보험은 보상원가 상승부담으로 손해율이 악화되면서 보험영업이익 손실이 컸다"고 말했다.

지난해 어려운 한 해를 보낸 만큼 올해 현대해상은 보험산업의 성장성·수익성 저하, 규제 강화 등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외형 중심이 아닌 이익 기반의 내실 있는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장기보험 부문에서는 인(人)보험 목표를 달성하고, 자동차·실손보험 부문에서는 손해율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사업비 절감을 위해 사업비의 효율적인 집행을 추진하고, 저금리 시대에 최적화된 자산운용을 통해 안정적인 자산운용 이익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해상 광화문 사옥. /현대해상



또 보험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판매채널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서비스 개발, 현장 중심의 업무지원을 통해 영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 디지털 혁신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정보기술(IT) 발전으로 보험산업이 격변기를 맞은 만큼 디지털 혁신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디지털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기존 업무방식을 효율화하고 고객의 편의와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현대해상은 최근 디지털 혁신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네이버, 카카오, 모빌리티 스타트업 등과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왔다.

현대해상은 지난달 네이버와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해상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인 '하이헬스챌린지'를 네이버 AI 플랫폼인 클로바(Clova)와 연계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

또 현대해상은 카카오와 '모바일 기반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서비스 및 프로세스 혁신방안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보험금 청구, 자동차보험 갱신, 여행자보험 가입 등 고객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보험서비스를 카카오톡 내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관련 모빌리티 스타트업 코드42와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및 관련 리스크 관리 방안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데이터 기반의 모빌리티 특화 보험상품과 보험가입 프로세스 혁신 방안을 공동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이밖에 현대해상은 국내 보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의 신규진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등 회계·재무건전성 감독제도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임직원간 활발한 소통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상호 존중과 협력의 기업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판매 영업문화를 정착해 불완전판매를 사전에 차단하고, 사내 소비자보호위원회 및 협의체 등을 통해 소비자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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