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신종코로나 공포감에 달라진 주말 풍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네 번째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27일 오후 서울역 전광판에 해당 바이러스 예방 관련 정보가 띄워져 있다. /연합



신종코로나 공포감에 달라진 주말 풍경

쇼핑은 온라인…대형마트·영화관 한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에 대한 공포감이 계속해서 확대되면서 주말·장보기 풍경이 달라졌다.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6일(1월27일~2월1일)간 '신선식품' 거래는 전달 동기 대비 46%, '생필품'은 104%, '가공식품'은 53% 증가했다.

반조리·가정식, 냉동·간편과일 등 간편한 신선식품 거래가 전달과 비교해최대 1095%까지 급증했으며 물티슈, 기저귀 등의 생필품부터 라면, 생수, 즉석밥 등 반복구매형 가공식품까지 '장보기' 관련 품목들이 골고루 큰 폭으로 증가했다.

11번가



'마스크'는 전달과 비교해 37169% 증가(373배), '손세정제'는 6679% 증가(68배)했다. 마스크, 손세정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제균티슈' 부터 '보안경'까지 개인위생에 철저하게 신경 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같은 기간 '제균티슈'는 343%, '보안경'은 661%까지 거래가 급증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 반려동물 외출 시 보호를 위한 아이용 '유모차커버'와 '반려동물용 유모차' 거래는 각각 31%, 56% 늘었다. 면역력 강화를 위한 '홍삼', '비타민' 등 각종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며 같은 기간 거래가 각각 73%, 45% 늘었다.

식품 쇼핑 목록 또한 바꾸고 있다. 사람들이 모이는 식당에서의 외식을 자제하고 가능한 조용하게 집밥을 먹고 '홈술'(집에서 술 마시는 트렌드)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다.

G마켓은 연휴 직후인 1월 28∼29일 가정식 도시락 판매량이 지난해 설 연휴 직후(2019년 2월 7∼8일)보다 무려 72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기간 즉석밥 판매량은 21% 늘었고 볶음밥이나 컵밥류는 16%, 누룽지·죽은 28%, 즉석탕과 찌개류는 13% 판매량이 늘었다. 또 생수는 54%, 라면은 12% 더 잘 팔렸다.

◆마스크 수요 급증…수량 제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품귀 현상도 벌어졌다.

지난달 21~27일까지 G마켓에서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50배, 70배가 올랐다. CU 편의점에서는 한 달 사이 마스크 매출이 10.4배, 손 세정제는 2.2배가 증가했다. 일부 약국, 편의점, H&B(헬스앤뷰티)스토어에서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재고가 소진됐다.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이마트는 지난달 31일 일부 점포에서 1인당 마스크 구매 수량을 2~10개로 제한했다. 이마트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에서도 1인당 한 상자만 구매하도록 했다. 편의점 GS25는 가맹점의 마스크 발주 수량을 평소의 50% 수준으로 제한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현재 5~7일분의 판매 물량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입지에 따라 편차가 있어 사람이 많이 몰리는 매장을 제외하고는 마스크 판매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CGV 부펀역점



◆대형마트·영화관 '한산'

국내 확진 환자가 늘면서 주말 풍경도 달라졌다. 대형 쇼핑몰이나 마트, 영화관처럼 주말마다 어김없이 붐비던 곳들이 눈에 띄게 한산해진 것이다.

영화관 곳곳에는 손 세정제가 놓여 있고, 행동 수칙도 공지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거쳐간 장소로 확인된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CJ CGV 부천역점은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CGV부천역점 측은 1일 온라인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신총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방문 사실이 확인되어 임시휴업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님들의 안전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이오니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