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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위협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도 '빨간불'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누적 사망자 수가 361명으로 증가하며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pixabay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누적 사망자 수가 361명으로 증가하며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5G가 상용화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장기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뒤엎고 또 다시 하강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측된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기존 전망치보다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업계는 올해 5G 상용화로 인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3% 증가한 15억7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15억2000만대였다.

SA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이 올해 상반기 중국과 세계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중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일본이나 미국 같은 연관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70%를 공급하고 생산하는데, 격리와 여행제한 등으로 인한 공장 운영 지연이 일시적으로 노동 공급의 부족을 야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기존 예상치보다 5% 감소하며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의 주요 공급 업체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역풍에 직면한 상황이다.

중국에서 주요 스마트폰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비교적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5G 스마트폰의 판매를 확대하려던 계획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부품 공급업체가 있는 애플은 생산에 직접적인 차질을 빛게 됐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이었던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내 42개의 애플스토어를 9일까지 폐쇄하면서 판매량 감소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부품 공급업체 중 일부가 우한에 있고, 우한 이외 지역 생산시설도 중국 정부의 권고에 따라 이달 10일까지 작동을 중단할 것"이라며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가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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