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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현대차, 결국 제네시스 생산 멈췄다…GV80은 아직 정상 생산

현대자동차 공장이 결국 멈춰섰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부품 문제를 결국 해결하지 못한 탓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대차 울산5공장은 생산을 중단했다. 중국에서 공급받던 부품이 현지 생산 중단으로 동이 나면서다.

5공장은 제네시스 G90와 G80, G70 등을 생산한다. 신형 모델인 GV80을 생산하는 2라인은 아직 정상적으로 가동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주말 팰리세이드 생산 라인 특근을 중단하며 부품 재고 소진에 대응해왔다. 그럼에도 결국 물량을 감당하지 못해 생산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전 공장 운영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지만, 뾰족한 묘안이 나오지는 않았다는 전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떤 부품 부족으로 인해 5공장에 한해 생산을 일시 중단한 것"이라며 "다양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드라인'은 5일에서 6일경으로 추정된다. 중국 춘절을 대비해 비축했던 재고가 바닥나는 시기다. 중국 정부가 오는 9일까지 공장 가동 중단을 지시한 만큼 일주일 가까운 공백이 발생하는 셈이다. 코로나 사태가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생산 중단 지시가 장기화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우려는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현대차뿐이 아니다. 기아차도 화성과 광주공장에서 생산 물량을 조절하고 있으며 쌍용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도 생산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해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당장 며칠간은 무리가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생산을 지속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며 "여러 가능성을 두고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량 부족을 겪는 부품으로는 '와이어링 하니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차량을 조립하기 전 먼저 깔아야 하는 배선으로, 국내 업체는 물량 대부분을 중국 옌타이에서 공급받고 있다.

그 밖에도 여러 부품이 중국으로 생산 기지를 옮긴 상태다. 중국 공장 중단이 장기화되면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이유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자동차 업계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부품 공급 다변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노조 등은 중국으로 이전한 생산 라인을 다시 국내로 옮겨와야 한다는 요구를 제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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