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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롯데하이마트, 용산점 철수하고 용산역 아이파크몰로…용산 가전 상권 '컴백'

롯데하이마트 용산아이파크몰점은 7층에 자리를 잡았다. 현재는 가오픈 중이다. /김재웅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서울 용산 HDC 아이파크몰에 입점한다. 10여년만에 용산전자상가 상권으로 컴백하는 셈이다.

HDC아이파크몰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7일 아이파크몰에 매장을 새로 오픈할 예정이다.

하이마트는 올해 비효율매장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기존에 원효로에 있던 용산점을 하반기 정리할 예정이고, 이에 따라 아이파크몰에 새로운 점포를 오픈하기로 했다. 아이파크몰이 용산구와 마포구 등 광역상권에 위치해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고, 집객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했다.

하이마트는 1989년 용산전자랜드 1층에 첫 매장을 세우고 사업을 시작한 회사다. 이후 우여곡절을 겪으며 2000년 법인을 설립했으며, 전자랜드에서도 철수하게 된다. 2012년 롯데쇼핑에 인수돼 롯데하이마트로 사명을 변경해 지금에 이르렀다.

하이마트 용산 아이파크몰점은 7층에 300평 규모로 조성된다. 하이마트 매장 중에서는 다소 작은 크기다.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HDC아이파크몰은 최근 가전 관련 매장을 모두 3층으로 재편했다. /김재웅기자



문제는 용산이라는 특수성이다. 용산아이파크몰은 용산전자상가 상권으로 분류돼, 영세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 가전 업체 입점이 제한됐던 곳이다. 이마트도 용산점에만은 가전 매장을 제외하고 운영 중이다.

아이파크몰은 기존 상인들의 동의를 모두 얻었으며, 법적인 규제가 아니었던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아이파크몰은 자체적으로 초기에 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 가전 업체 입점을 제한해왔던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가전 매장을 3층으로 재편하면서 하이마트 입점을 허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전 매장은 대부분 철수한 상태였고, 기존 상인들 동의도 모두 얻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인근에 여러 매장이 입점해있는 가전단지인 전자상가와 나진상가, 전자랜드 등이 여전히 운영중인 만큼 골목상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는 남아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용산역과 용산전자상가가 이제는 같은 상권으로 보기 어려워진 만큼 얼마나 악영향을 끼칠지는 두고봐야할 문제"라면서도 "용산전자상가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상권 인근에 초대형 유통점인 하이마트가 들어온다는 것에 부담이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이미 기존에 있던 용산점이 용산전자상가 상권에 포함됐었다고 판단했었고, 아이파크몰점은 같은 상권에서 유동인구가 더 많은 곳으로 옮긴다는 의미"라며 "인근에 전자랜드 파워센터도 위치한 만큼 가전상권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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