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10% 좋은 준중형 트럭 출시, 고객중심 경영 박차"…타타대우 김방신 사장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 /타타대우상용차



타타대우상용차가 다시 한 번 기지개를 켠다. 고객 만족을 강화함과 동시에, 준중형 트럭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동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타타대우상용차 김방신 사장은 4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재도약을 다짐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대우그룹에서 첫발을 내딛은 회사로, 2004년 인도 타타자동차에 인수돼 지금까지 사업을 이어왔다. 전북 군산에 연간 2만3200여대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1323명을 고용하고 전국에 70여개 서비스 네트워크도 보유 중이다.

타타대우는 지난해 '인생트럭, 고객의 소리로 움직입니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경영 혁신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여러 불만을 확인한 후, 근본적으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방신 사장은 "국내 상용차 시장이 호황기였던 2017년보다 40% 줄어드는 동안, 타타대우 점유율도 30%에서 22%로 크게 축소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 사장이 분석한 원인은 수입 상용차의 공격적인 마케팅이다. 유럽의 일류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는 상황에서, 타타대우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고객을 놓쳤다고 실패를 자인하기도 했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 /타타대우상용차



이에 따라 김 사장은 지난해 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재편하고 서비스 네트워크를 가동하는 등 대응에 나섰으며, 이에 따라 1월 판매실적도 성장하는 등 성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에도 수도권과 영남, 호남 등에 서비스네트워크를 추가로 1개씩 오픈하고 상반기에는 신차 구매고객에 무상 정비를 제공하는 '로얄 클린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고객 만족에 박차를 가한다. 2022년까지 '품질결함 제로'를 목표로 하는 'IQ2200' 프로젝트로 품질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쏟아붓는다는 방침도 세웠다.

특히 차량 라인업을 중형(4.5~8.5톤)과 대형(8~25.5톤)에서 준중형(2.5~3.5톤)트럭으로 확대한다. 향후 5년 내에 시장 점유율 30%를 목표로 잡았다.

사업 모토는 '경쟁사보다 성능과 품질을 10% 좋게'다. 이미 적재 공간과 파워트레인 등 개발도 마무리 단계다. 가격 경쟁력도 충분히 확보할 예정이라고 김 사장은 덧붙였다.

김 사장은 "중형 트럭 시장은 연간 1만8000대 수준이고, 준중형 트럭 시장도 연간 1만대 규모에 달한다"며 "상용차 트럭 사업하는 회사가 이런 큰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자신했다.

차세대 친환경 트럭으로는 궁극적으로 수소트럭을 예상했다. 전기트럭은 부피가 크고 무거운 배터리 때문에 성장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간 단계로 LNG 트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할인 경쟁이 치열한 업계 분위기에 아쉬움도 전했다. 차량을 절반 가깝게 할인을 해서 판매하고, 대신 A/S나 금융 상품으로 손해를 메꾸는 방식이다.

김 사장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앞다퉈 마케팅을 강화할만큼 국내 시장 가치가 높기는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도 이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를 내비쳤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