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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16번째 감염경로 '오리무중'..제3국 감염 불안감 확산

태국에서 입국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을 받은 국내 16번째 환자의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으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제 3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의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현재 16번째 환자의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16번째 감염경로 '오리무중'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번째 환자는 지난 19일 방콕과 파타야를 여행 후 입국했으며, 25일 처음 신종 코로나 감염증 증상이 발현됐지만 일주일이 넘게 지난 3일에서야 격리 치료를 받았다. 이 환자는 증상이 발현된 이후 광주21세기병원, 전남대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지만, 이달 2일까지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 분은 귀국 후 5일 정도 후부터 발병을 했기 때문에 검역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을 것이고, 중국이 아닌 태국에서 입국해 특별검역의 대상에서도 벗어났다"며 "현재 병원 진료 기록을 역추적해 노출범위나 접촉자 범위를 선정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만일 16번째 환자가 태국에서 감염된 것이 밝혀진다면 16번 환자는 일본에서 감염된 12번째 환자에 이은 두 번째 제3국 감염 사례가 된다. 현재까지 태국 내 확진자 수는 우리나라보다 많은 19명이다.

중국 외 지역 입국자들 중에서도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며 불안감은 확산되는 추세다. 하지만 정부는 중국 외 지역에 대한 입국제한 검토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현재 태국은 19명이 확진된 상태고 의심환자는 더 있는 걸로 안다"며 "국가의 위험도는 유행상황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중국 외 다른 국가를 오염지역으로 지정하는 단계는 아직 아니며 진행되는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진단시약과 마스크 긴급공급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코젠바이오텍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시약 1개 제품에 대해 임시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 업체의 신청자료와 성능시험,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해당 제품의 진단 정확성 등을 평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이 진단 시약은 우수검사실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 중 질병관리본부장이 지정한 50여개 민간의료기관에 우선 공급돼 7일부터 신종코로나 의심 환자, 의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환자 진단에 한시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태국을 다녀온 후 감기 증상이 있는 개인이 동네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일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 본부장은 "현재 선정된 회사의 진단시약 제조물량은 하루에 약 3만개로, 4200명분"이라며 "하지만 PCR검사 장비와 검사를 할 수 있는 전문인려기 있는 실험실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장비를 갖춘 병원 50개 정도를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 공급 노력도 지속된다. 식약처는 현재 마스크 유통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정부합동점검단이 현장을 점검하는 등 마스크 수급관리에 나선 상태다. 정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격과 매점매석 등의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의료현장 마스크 부족을 막기 위해, 의료진들이 사용하는 N95 마스크를 170만개 가량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반장은 "각 시도에 요청한 수요만큼 이미 할당이 되었고 추가적인 수요 요청이 오면 즉각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선별진료소에서 필요한 마스크는 부족함이 없도록 비축분을 제공한 예정이며 개원가들에도 부족한 부분은 의사협회, 병원협회 등과 논의해 추가 보급하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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