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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신종 코로나 확진자 18명으로 늘어..정부 치료제, 백신 긴급 개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총 18명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8억원을 긴급 투입, 신종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질본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은 이 바이러스를 활용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이달 중 추진할 계획이다.

질본은 환자 호흡기 검체(가래 등)를 세포에 접종해 배양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을 확인했고,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한국 분리주 이름은 'BetaCoV/Korea/KCDC03/2020'으로 붙여졌다.

이 바이러스는 중국(우한, 광동), 프랑스, 싱가포르, 독일 등 국외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염기서열이 일치(99.5~99.9%)했다. 의미 있는 유전자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긴급 현안 연구과제로 선정하고, 이달 중 추진할 계획이다. 8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국내 확진자의 임상 면역학적 특성을 연구하고 치료용 항체 개발을 위한 광범위 항원과 항체를 발굴하기로 했다. 또 백신 항원 전달체와 불활성화 백신 등 다양한 형태의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은 말 그대로 신종 감염병이어서 현재 치료제나 백신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대증요법과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램디스비르), HIV 치료제(로피나비르, 리토나비르) 등 기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날,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일본과 태국에 이어 싱가포르 입국자가 신종 코로나 확진을 받으며 중국 이외 감염 국가는 모두 3개로 늘어났다. 17번째 환자는 38세 한국인 남성으로 콘퍼런스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18∼24일)했다. 이후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말레이시아)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달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후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18번째 환자는 21세 한국인 여성으로 전날 발생한 16번 환자(42세)의 딸이다. 16번 환자 확진 이후 격리돼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16번 환자는 태국을 여행하고 지난달 19일 귀국한 42세 한국인 여성으로, 이달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16번째 환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태국이 오늘 환자가 6명 늘어서 2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고받았다"며 "태국 보건당국과의 공동 조사를 통해 태국내 환자 발생 지역, 환자의 동선 등을 파악하고, 국제공항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 국가들에서도 감염자가 늘어남에 따라, 정부는 환자들의 해외 여행력을 확인해 줄 것을 의료기관에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우한시 폐쇄조치가 내려진 1월 23일부터 2주째가 되는 5일~6일 이후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환자들의 해외 여행력을 철저히 파악하고, 원인불명의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중국 여행력이 없더라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 신종 코로나 감염증 배제를 위한 검사를 시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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