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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건설사, 비상(飛上) 2020 전략] 호반건설 "올 아파트 1.4만가구 공급"

최승남 호반건설 부회장/호반건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대 건설사로 부상한 호반건설이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호반건설을 10대 건설사 반열에 놓은 김상열 회장은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겼다. 호반건설은 청년주택 사업에도 뛰어드는 등 올해 1만446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호반건설은 올해부터 최승남 호반건설 부회장, 송종민 호반건설 사장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16위에서 10위로 6계단 뛰어올랐다. 계열사인 호반산업의 평가액(1조4976억원)까지 합치면 9위 규모다.

◆호반건설 10대 건설사 진입

지난 2018년 계열사 호반(옛 호반건설주택)을 인수·합병(M&A)한 호반건설은 올해 10위권 안에 처음 진입했다. 우수한 재무구조, (주택) 준공 물량 증가, 합병으로 인한 규모 증대 등이 반영됐다는 평이다.

이런 상승세는 2010년대부터 시작된 김상열 회장의 공격적인 M&A 행보에 기인한다. 호반건설이 M&A 시장에 두각을 나타낸 것은 지난 2015년 금호산업 인수전부터다.

그해 2월 호반건설은 금호산업 인수의향서를 제출, 4월 단독으로 본 입찰에 나섰지만 시장의 예상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써내 유찰됐다. 금호산업은 결국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인수했다.

지난 2016년 5월 동부건설, 9월 보바스병원 인수 전에서도 호반건설은 인수의향서만 제출하고 본 입찰에는 불참했다.

2017년 SK증권 인수전에서도 호반건설의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지만 막판에 발을 뺐다. 결정적인 것은 지난 2018년 2월 이뤄진 대우건설 매각이었다는 평이다. 당시 약 1조6000억원으로 평가받던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호반건설은 인수 절차 마무리 단계에서 인수를 포기했다. 인수 포기 이유는 '해외 손실'이었다.

송종민 호반건설 사장./호반건설



◆2020년 19개단지 1만4461가구 주택 공급

호반건설은 올해 아파트 18개 단지 1만446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총 5개 단지가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마수걸이 단지는 '호반써밋 고덕신도시2(가칭)'가 유력하다. 이 단지는 총 766가구를 공급한다.

'호반써밋 목동', '시화 MTV 공동 2블록', '당진수정지구 RH-1블록', '부산에죠델타 공동 7블록'도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13곳의 단지가 분양을 앞뒀다. '대전 용산지구 1·3블록', '아산탕정지구 D1-1~2블록', '아산탕정지구 D2-1', '광명 10R 구역', '아산탕정 D3-2블록', '서울 개봉 5구역', '위례 일상 9-1~2블록(오피스텔)', '오산 세교 2지구 A2블록', '인천 서구', '당진수정지구 RH-2블록'이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배 증가한 규모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591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었다. 단지는 7개다.

주요 단지로는 '송도 호반베르디움 5차'와 '청라 호반베르디움 6차'이었다. 송도 호반베르디움 5차는 2671가구, 청라 호반베르디움 6차는 210가구를 공급했다.

호반건설 사옥 전경/호반건설



◆정비사업 '수주쟁탈전' 성공

재건축·재개발에서도 성과가 나왔다. 청년주택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2018년부터 이 시장에 본격 진입, 수주 확대에 나섰다. 2018년 호반건설이 수주한 도정 사업장 중 80% 이상이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 단지다. 지역별로는 서울 3곳, 경기도 2곳이다.

서울에서는 '자양 12구역 지역주택조합 사업', '개봉 5구역 주택 재건축', '용산 국제빌딩 주변 제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경기도에서는 '군포 10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지금·도농 6-2구역 재개발' 등을 수주했다.

지난해에는 2곳의 사업장 시공권을 확보했다. 공사 규모는 1472가구, 수주 금액은 3400억원이다.

우선 지난해 '대구 내당대서 주택 재건축'을 수주했다. 362가구로 탈바꿈하는 이 사업장 총 공사비용은 700억원이다. 이어 '광주 계림 1구역 도시환경정비(1472가구, 2700억원)' 수주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서울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현장설명회에 참여했다. 신반포15차 재건축은 서울 서초구 신반포 15차 아파트 8개동, 180가구,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 아파트 6개 동, 641가구를 공급하는 정비사업이다.

한편 호반건설은 서울시 청년주택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2곳의 청년주택 사업장을 수주했다. 지난 5월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 지난 4월 '불광역 청년주택' 시공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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