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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신종 코로나에 '그로기' 빠진 국내 산업계

국내 산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7일부터 모든 생산 공장을 멈추기로 했다. 이미 울산 5공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생산을 멈추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이미 이번주까지 잠정적으로 공장을 멈춰 세운 상태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다음주부터 공장을 세워야할 처지에 놓였다.

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도 생산 중단을 검토중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화할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부품 수급 문제가 장기화될시에는 당장이라도 가동을 중단해야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중소 협력사다. 납품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자금 순환이 막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나마 1주일 정도는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이상 길어지면 한달 매출액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전자 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 쑤저우 공장과 LG전자 공장 10여곳, LG디스플레이 옌타이 조립 공장과 SK이노베이션 창저우·옌타이 공장이 9일까지 생산을 멈춘 상태다. 만약이라도 중국 정부가 휴업을 연장할 경우에는 공급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도 비상이다. 삼성전자 쑤저우·시안 공장과 SK하이닉스 충칭 공장,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 우시 공장은 일단 최소한으로 공장을 가동중이긴 하다. 그러나 만에 하나 사태가 심각해지면 공장을 멈출 수밖에 없고, 이 경우 재가동까지 막대한 시간을 소요해야 하는 만큼 피해 규모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나마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 공장은 최근 베트남과 인도 등으로 자리를 옮긴 덕분에 큰 피해를 입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들여오는 부품과 ODM 제품이 있는 만큼,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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