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7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베이징 트윈타워 매각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트윈타워는 2005년 천안문 광장 인근에 준공된 지상 31층 건물로, LG홀딩스 홍콩이 베이징타워법인을 통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LG전자는 보유하고 있던 LG홀딩스 홍콩 지분 전량인 49%를 리코 창안 유한회사에 매각키로했다. 리코 창안 유한회사는 싱가포르 투자청이 지분을 100% 보유한 회사다.

매각 금액은 39억4000만위안으로, 한화로는 약 6688억원이다.

앞서 LG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유동성 확보와 미래 성장동력 투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베이징 트윈타워 매각을 추진해왔다.

LG전자는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4월말까지 거래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