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심리면역안내서. /제공: 경기도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도민의 심리적 안정을 유지함으로써 체계적인 질병 확산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경기도 재난심리지원단을 가동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 재난심리지원단은 도와 시군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전문요원 70명과 센터 상근종사인력 630명 등 700여명으로 구성돼 도 내 재난 발생시 도민을 대상으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불안감, 불면증, 우울감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는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심리상담이 가능하며, 대면상담 방식으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심리상담을 통해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사례관리 서비스와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도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동안 도민의 심리적 불안과 공포에 대응하기 위해 '마음돌봄 가이드라인'을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선별진료소 등에 배포할 방침이다.
'감염병 스트레스 마음돌봄 안내서'에는 ▲믿을 만한 정보에만 집중할 것 ▲힘들면 정신건강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볼 것 등의 대처법과 격리자를 위한 정신건강 관리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재난을 겪은 이들의 심리회복을 위한 무료 긍정프로그램 '경기도 심리면역 온라인프로그램 'SPRING'도 자체 개발해 제공 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자가격리 중 식욕부진, 불면증, 환청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이 있을 경우 지역 보건소나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즉시 상담을 신청해달라"며 "감염 확진자 및 가족에 대해서는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전담해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감염증이 확산되면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발생된다"며 "당황하지 말고 경기도의 재난심리지원 서비스 핫라인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