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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업 中 공장 가동 첫째날…생산 정상화 속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조업 중단을 선언했던 중국 기업들이 10일 공장 가동에 나서면서 국내 기업들도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현지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은 물론, 중국에서 부품을 납품 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이 공장 재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다만 100% 공장 가동을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중국 현지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전자 업체들이 조업 재개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중국 톈진 TV공장과 쑤저우 생활가전 공장 등을 재가동한다. 신종 코로나가 확산되며 중국 정부의 결정에 따라 강제휴무에 돌입한 이후 첫 재가동이다.

칭다오, 옌타이, 난징, 톈진 등 중국 내 10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LG전자는 7개 공장만 정상 가동한다. 3개 공장은 중국 정부 승인 문제로 가동이 연기된 상태다. LG디스플레이도 10일부터 2개 공장을 재가동하며 생산을 재개했다. 특히 광저우 공장의 경우 생산력을 높이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광저우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면 LG디스플레이는 파주 공장에서 7만장, 광저우 공장에서 9만장을 생산해 월 16만장의 올레드 패널 생산 능력을 갖춘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춘제 기간 낮췄던 가동률을 높여 생산 정상화에 돌입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격리 인원이 발생한 만큼 당분간 제한적으로 가동될 것"이라며 "지방 정부별로 강화된 규제를 적용하고 있어 생산성에도 일부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부터 우시 반도체 공장에 대해 평일 근무 기준으로 인력을 배치했으며 자가 격리 인원도 조치가 해제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복귀시킬 예정이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도 현지 공장 가동 정상화에 고삐를 죈다. LG화학의 난징 배터리 공장은 10일 제한적으로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 납품된다. LG화학 관계자는 "난징 배터리 공장은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7~14일간 격리되는 직원들이 있는 만큼 제한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창저우 배터리 공장은 현지 협력사와 협의해 오늘부터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다만 현재 현지 공장이 100%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다만 석유화학의 경우 생산 시설이 대부분 완전 자동화 되어있고, 일시적인 가동 중단이 불가능한 공정 특성 때문에 피해는 크지 않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LS전선의 우시 케이블 공장은 10일 생산을 재개했으나, 우한이 위치한 후베이성에 있는 이창 케이블 공장은 후베이성이 연휴를 연장하면서 13일까지 가동이 중단된다. 포스코도 우한에 있는 공장 가동을 14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산 부품 수급문제로 국내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조업 재개에 나서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11일 현대차 울산 2공장과 기아차 화성 공장을 다시 가동한다. 현대·기아차는 10일 와이어링 하니스 등 부품 부족으로 모든 공장을 쉬었다. 현대차 울산 2공장은 GV80과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생산한다. 부품 수급 중단으로 타격이 큰 제품부터 먼저 생산을 재개하겠다는 얘기다. 12일에는 모든 공장이 가동에 들어간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늘(10일) 항공과 선박으로 일부 물량을 공수 받을 예정이다"며 "국내 공장 가동 시점은 중국 현지 부품 수급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도 예정대로 12일까지 휴업한 뒤 13일부터 평택공장 문을 열 예정이며 르노삼성차도 예정했던 11∼14일 휴무 뒤 주말을 보내고 17일부터 생산재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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