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와 경기도 남양주시가 경제계가 수여하는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을 획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경기도 성남시청과 남양주시청에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는 전국 228개 지자체의 기업환경을 평가하는 사업이다. 지자체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기업 만족도를 조사하는 '기업체감도'와 지자체의 기업활동 관련 조례와 규칙 등을 분석하는 '경제활동친화성' 2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매년 분야별 1위와 개선 1위 지자체에는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이 수여된다.
올해 평가에선 경기 성남시가 기업체감도 부문 1위를, 경기 남양주시가 경제활동친화성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을 획득했다. 전년대비 가장 많은 환경개선이 이루어진 경북 군위군과 경북 성주군은 '개선 1위' 인증을 획득했다.
경기 성남시는 지난해 기업체감도 50위권에 머물렀지만 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기업체감도 종합 1위로 올라섰다. 성남시는 1위 비결로 '혁신 경쟁'을 꼽았다.
경기 남양주시는 최초로 기업친화성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10개 평가분야 중 7개 분야에서 만점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양주시는 개발제한구역, 상수원특별대책지역 등 규제가 중첩된 불리한 환경속에서 적극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기업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경제활동친화성 상위등급(S·A) 지자체 수는 지난 2014년 68곳에서 2019년 226곳으로 늘었다.
대한상의는 "지난 6년간의 평가기간 동안 시대에 맞지 않는 지자체 조례가 다수 개선되어 기업체감도 상위등급 지자체 비중이 과거 대비 많이 늘었고, 기업들의 만족도도 꾸준히 증가했다"며 "오늘 인증서를 받은 경기 성남시와 남양주시의 기업환경 개선사례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어 지자체의 기업환경 개선노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