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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분양

건설사, 신종코로나에 분양강행이냐? 연기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조감도./대우건설



아파트 분양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변수를 만났다. 이에 따라 주요 건설업체는 당초 예정된 분양일정을 미루거나 견본주택 개관을 취소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는 안전 장치 설치를 통해 견본주택을 여는 곳도 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이달 분양예정인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아파트 견본주택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오프라인 견본주택은 입주자모집공고일로부터 청약 당첨자 발표일까지는 운영하지 않고, 청약 당첨자 발표일 이후 당첨자 대상으로만 운영한다.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경기도 수원시 매교동 209-14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0층, 52개동 총 3603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59㎡부터 110㎡까지 총 179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3.3㎡당 평균분양가는 1810만원이다. 오는 14일 사이버 견본주택 오픈 이후,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올해 첫 분양예정 단지인 대구 청라힐스자이 견본주택 개관을 7일에서 21일께로 잠정 연기키로 결정했다. GS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정확한 개관 일정은 2월 넷째 주 확인이 가능하다.

청라힐스자이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Xi) 브랜드로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공공분양을 제외하고 민간에서 분양 일정을 미룬 사례는 없지만 업계에서는 추후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추이에 따라 일정 조정도 검토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전염병 확산을 막고 많은 방문객을 모집하려면 일정을 연기하는 게 나을 수 있다는 것.

GS건설이 시공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제이드자이의 경우 견본주택을 개관하지 않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로 대체한다. 과천제이드자이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있는 단지로 총 647가구, 전용면적 49~59㎡로 구성돼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1월 분양휴업 상태에 이어 신종코로나 발생으로 분양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는 점과 오는 4월 총선이 있다는 점은 건설사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수도권, 지방 등 분양 수요가 적은 곳 위주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월 유일한 서울 분양 예정 물량인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 9단지는 청약 일정을 연기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행하고. 총 1529가구 중 962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9~84㎡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그동안 청약 일정이 계속 미뤄져 왔던데다 기대 시세차익이 큰 단지로 꼽혀 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다. 그러나 SH는 최근 청약일정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당초 5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청약 접수를 받을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SH는 추이를 봐가면서 빠르면 2월 말 쯤 공고할 계획이다

한편 이달 주택청약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의 이관됐고, 4월 총선으로 마케팅 등 제약이 있어 건설사들은 마냥 일정을 연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견본주택을 오픈 하는 단지가 등장하는 이유다.

먼저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는 'e편한세상 금산 센터하임' 견본주택을 오는 14일 오픈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5~84㎡, 461가구를 분양하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견본주택 입구에 비치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방문객의 체온을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 지원센터 팀장은 "신종코로나 영향이 미미한 매매시장과는 달리 분양시장에서는 공급 일정을 뒤로 미룰 수록 수요량이 몰려 청약경쟁률이 과하게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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