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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갤럭시Z플립' 실물 본 사람들 "가볍고 예뻐서 사고 싶다"…품절 행진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이 출시된 가운데 실물을 보려는 사람들이 오프라인 판매점에 몰리고, 온라인에서는 제품이 조기 품절되는 등 초반 관심이 뜨겁다. 저렴한 가격과 휴대성이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수요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출시일인 14일 오후 2시경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점을 찾아 소비자 반응을 살펴봤다. 매장 내부는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S20' 시리즈를 체험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삼성디지털프라자 관계자는 "평소에는 사람이 이정도로 많지는 않은데, 신제품을 직접 보기 위해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점을 찾은 사람들이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S20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구서윤 기자



특히 4대가 전시된 갤럭시Z플립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삼성디지털프라자는 첫번째 폴더블 폰인 '갤럭시폴드'와 함께 전시해 두 제품간 차이를 비교해볼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갤럭시노트9을 사용 중인 김도겸(22) 씨는 "옛날에 모토로라 제품을 좋아했는데 갤럭시Z플립이 그 느낌과 비슷하고, 여태 나온 제품들 중에서 디자인적으로 가장 끌린다"며 "고민해보고 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S10을 사용 중인 하모 씨는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왔는데 디자인도 예쁘고 기능도 떨어지지 않아서 바로 구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폴드 사용자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김경일(20)씨는 "지금 쓰고 있는 갤럭시폴드는 무거웠는데 갤럭시Z플립은 작고 가벼워서 봄, 여름에 들고 다니기 좋을 것 같고 힌지가 프리스탑이라 원하는 각도로 세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는 추후 구매의사도 있다고 밝혔다.

김 모(67) 씨는 "광고를 보고 관심이 생겨서 보러 왔는데 접히는 거 말고는 좋은 점을 모르겠다"면서도 "사고 싶은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

이날 갤럭시Z폴드를 체험하고 바로 구매로 이어지는 발길도 많이 보였다. 매장 관계자는 "지금 예약하는 고객들은 빠르면 1주에서 2주 내에 받게된다"며 "제품 공급 상황을 예측할 수 없어 내일 이후 구매자는 더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Z플립을 접었을 때(왼쪽)와 펼쳤을 때의 모습. /구서윤 기자



이동통신업계는 갤럭시Z플립 출시 후 첫 일주일 동안 통신3사와 자급제 물량을 합쳐 대략 2만대 수준의 물량이 국내에 풀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갤럭시 폴드와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국내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도 자급제 모델 판매를 시작했지만 조기에 소진됐고, 물량을 적게 배정받은 일부 판매점에서도 갤럭시Z플립이 판매 30분 만에 완판됐다.

삼성닷컴이 갤럭시Z플립 판매 소진을 알리고 있다. /삼성닷컴



해외 시장 반응도 좋다. 미국에서 갤럭시Z 플립 판매가 시작된 당일 오전 삼성전자 미국 웹사이트에서 자급제 모델이 품절됐고, 싱가포르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갤럭시Z 플립이 출시 1시간 만에 초도물량이 다 팔렸다.

갤럭시Z플립 출고가는 165만원으로, 과거 폴더폰과 접는 방식이 유사한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의 폴더블 폰이다. 갤럭시Z 플립은 갤럭시S 시리즈처럼 대량 생산되는 스마트폰이 아닌 만큼 물량이 넉넉히 공급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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