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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퇴역 평택함, 평택시에서 해양안전체험관으로 변신

대한민국 해군 평택함(ATS-27)이 연평도 해역에서 폐그물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해군



40여년의 현역 함의 임무를 끝낸 평택함이 해양안전체험관이 되어 시민들 곁으로 다가간다.

해군은 20일 퇴역함정인 평택함(ATS-27)을 경기도 평택시에 무상대여 형식으로 인도했다고 밝혔다. 1972년 미 해군에서 '뷰포트(Beaufort)함으로 명명돼 1997년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된 평택함은 지난 2016냔 퇴역했다.

2016년 12월 31일 퇴역할 때까지 평택함은 구난함정으로 20여년 간 함정과 선박을 구조·예인했고, 해상 수로 내 수상·수중 장애물 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방재 작전, 2010년 천안함 구조 및 인양 작전, 2014년 세월호 실종자 구조 및 탐색 작전에 투입됐다. 연평도 해역에서 폐그물 150t을 수거하는 등 해양 정화에도 기여했다.

평택함은 최근 군사문화산업 등에 관심을 갖는 평택시에서 '해양안전체험관'으로서 제3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미 평택시 송탄 시장 등에는 미공군 기지들을 의식한 F-35 전투기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다.

평택함은 이날 예인선에 의해 진해항을 출항해 목포로 이동한다. 목포 대불조선소에서 정비를 마치고 평택으로 향한다.

일각에서는 해군의 호의가 민간에서 새로운 결실로 이어졌으면 한다는 바람과 함께 조심스런 걱정도 함께 나온다. 최근 김포함을 해군으로 제공받은 김포시가 해양공원으로 조성한 김포함에 일본 육상자위대의 전차등으로 포토존을 꾸몄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를 빨리 확인한 해군의 조치로 문제의 포토존은 개선이 됐지만, 비군사전문가들이 상업적인 면만을 보고 꾸미는 군사전시물에 대한 우려는 좀처럼 사그러 들지 않고 있다.

한편, 해군군수사령부 이동원 대령은 "해양 재난 발생 때 앞장서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던 평택함이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간다"며 "군함과 안전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 세 번째 임무도 훌륭히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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