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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민주당 '시스템 공천' 꼬인다



더불어민주당 '시스템 공천'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공천 과정에서 연이어 논란이 생기면서다. 대표적인 논란은 현역 의원 '컷오프', 계파 경쟁 등이 꼽힌다.

정재호 민주당 의원은 20일 '장애인 차별' 컷오프 논란에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그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위해 일하다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쓰러졌는데 질병과 장애를 이유로 공천에 배제됐다. 이는 명백하게 장애인에 대한 또 다른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지역구인 경기 고양을 시·도의원도 19일 고양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별당규 16조에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지역은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고 적시돼 있는데도, 당규를 벗어난 결정을 하게 된 타당한 이유를 밝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내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있다. 문상필 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은 20일 본지와 통화에서 "당이 정말 (정 의원이)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공천에서 사실상 배제한 것이라면, 그래서는 안 된다"며 "일종의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아니냐. 오히려 당은 장애인과 여성 공천에 대해 가점을 주기로 했지 않냐"고 지적했다.

신경민 의원은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구을에서 경쟁자인 김민석 전 의원과 '친노(무현) 적자'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김 전 의원이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민주당에서 탈당한 뒤 정몽준 측 국민통합21로 이동했다가 복귀한 사실을 겨냥한 행보로 보인다.

신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봉하를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권 여사님은 당 공천과 영등포 선거를 걱정하면서 경선과 본선에서 좋은 소식 전해주라고 격려해주셨다"고 말했다.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갑 역시 '계파 경쟁'이 펼쳐진 형세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법개혁을 지지하는 김남국 변호사가 강서구갑에 출마하자 금 의원이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는 없다"고 하면서다. 금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의 사법개혁안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을 비판한 바 있다.

한편, 당 지도부는 금 의원과 김 변호사 간 경쟁 구도가 과열되는 양상이 보이자 수습하기로 했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해찬 대표께서 금 의원과 김 변호사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훌륭한 재원들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는 게 현재까지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 의원이 '장애인 차별' 컷오프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김성환 의원은 "저희가 필요하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컷오프된 의원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 여부에 대해 그분들의 의원 평가, 의정 활동 평가 등을 공개하고 있지 않아서 그렇지. 그 내용을 공개하면 왜 그런 과정이 있었는지 아마 아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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