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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종로구, 광화문광장 방역소독··· 집회 자제 당부

서울 종로구가 20일 오후 물청소차량을 동원해 광화문광장 일대를 청소하고 있다./ 종로구



서울 종로구는 20일 관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광화문광장 등에 대한 특별방역 소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20일 오후 1시30분부터 물청소차 4대를 동원해 광화문광장 일대를 청소하고 방역소독을 했다. 아울러 집회 자제를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6개소에 설치했다.

서울 종로구는 광화문 KT스퀘어 앞에 시위 자제 플래카드를 설치했다./ 종로구



구는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매주 주말 광화문광장에서 집회가 계속돼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조치"라며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을 보호하고 주민 요청을 수용해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물청소와 방역소독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날(20일) 발생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종로구 부암동에 거주하는 74세 남성으로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 중이다.

구는 현재 도서관, 복지관, 경로당, 체육시설 등 주민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 다수를 임시 휴관한 상태다. 휴관 시설 현황은 종로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체제를 갖추고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는 어린이집, 경로당, 다중이용시설 등의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대학 기숙사와 학교 주변 원룸 등 유학생 집단거주지역에 대한 방역도 진행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종로구 내 확산을 막고자 지역사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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