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업경연구소와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가 지난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공동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요 도시의 소상공인들 운영실태를 조사한 자료가 가히 충격적이다. 조사에 응한 전체 응답자 256업체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코로나 사태 발생 이전보다 평균 64.7% 감소했으며 업종에 따라 25~90%까지 매출이 하락하는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소상공인들의 매장 운영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많은 것을 바꾸고 있다. 이번 조사자료를 분석해보면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건강과 환경, 위생 그리고 감염에 대한 무한 걱정과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모든 경제활동의 감소와 함께 그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특히 며칠 전부터는 그동안 코로나 청정 지역으로 알려진 제주도까지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모처럼 증가하고 있던 제주도 여행객 감소가 예상된다.
코로나라는 대형악재의 현실 앞에 과연 소상공인들이 할 수 있는 생존전략은 무엇일까? 먼저 학습효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사스, 신종플루, 에볼라, 메르스의 사례가 그것이다. 참 어려운 시국이었으나 나름의 처방과 믿음 그리고 예방으로 모두를 극복한 사례를 우리는 알고 있고, 경험했다.
따라서 공공장소나 판매시설에 대한 기피보다 개인별의 위생관리가 먼저다. 손 씻기, 기침 예절, 손 소독제 사용 등으로 개인별 위생과 예방환경에 철저히 노력해야 한다. 자가진단으로 이상징후가 발생했을 시 자신의 진단과 자가격리로 주변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지키지 않음으로 인한 이웃으로의 전파가 작금의 대구 경북과 같은 지역 확진 확산의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재 경기 상황은 소상공인 생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적은 노력이라도 소비자들에게 안심과 안전 그리고 노력 행동을 보여주는 환경조성이 시급하다.
업장 내 모든 시설과 기구에 대한 방역프로세스를 갖추고 정기적으로 방역을 하자. 분무기나 기구를 활용한 위생방역과 함께 출입구나 카운터에 손 소독제 비치와 일회용 장갑, 일회용 마스크 등의 구비를 통해 위생에 대한 믿음을 실천해보자.
매장 입구에 위생과 방역 등으로 안전하게 매장을 관리하고 있다는 문구나 포스터를 부착해 노력을 공유하는 홍보도 중요하다. 고객들에게 서비스하는 컵이나 용품 등에 대한 일회용 사용도 권장한다. 정부에서도 한시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으며 고객들이 함께 사용하는 용기나 제품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상황에 따라 일회용품의 비치로 인한 고객 안심구매를 촉진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무작정 정부의 지원과 상황의 호전만을 기대할 순 없는 현실이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다고 한다. 더욱 작은 실천을 통해 슬기롭게 이 난관을 극복해보자.
-브랜드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