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제약/의료/건강

코로나19 전국 확산 방어 총력..대국민 예방수칙 개정

정부가 대구 지역에서 급속히 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을 필사적으로 막는다. 발열·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들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않도록 대국민 예방수칙을 개정하고, 감기증세를 보이는 대구시민 2만8000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확진자 161명 추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코로나19 확진자는 833명으로 늘어났다. 하룻밤새 16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고, 오후에 70명이 추가됐다. 하루만에 늘어난 환자는 231명에 달한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두명의 사망자도 추가됐다. 55번째 환자(60세, 남성)와 286번째 환자(63세, 남성)가 사망하며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172명이 대구에서 발생으며, 경북 23명, 경기 12명, 경남 3명, 부산 14명, 광주 1명도 추가됐다. 서울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특히, 대구 지역 확진자가 487명으로 늘어나면서, 방역당국도 비상에 걸렸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에서 확진환자의 발생 규모가 커서 이 지역의 지역사회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면 향후 전국적인 확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일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전환함에 따라 대국민 예방수칙을 개정,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된 수칙에 따르면,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 등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발열·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집에서 건상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전국 확산 막기 총력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도 지속된다. 우선 방역당국은 정부가 앞으로 2주간 감기 증상을 보이는 대구시민 2만8000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천지대구교회 교인까지 합치면 총 3만7000명에 대한 검사가 2주간 집중적으로 시행된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검사도 시행한다. 이제까지 확진자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는 458명으로, 전체 60%를 차지한다. 현재 정부가 확보한 교인 명단 9535명 중 증상이 있는 신도는 1250여명이다. 대구 이외 지역 신천지 교인도 파악 중이다.

 

김 부본부장은 "신천지 쪽에 대구뿐만 아니라 그 시기 대구를 방문해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교인의 인적사항을 요청했다"며 "확진 환자가 나왔던 다른 지역의 신천지교회 교인의 인적사항도 요청한 상태로, 신천지에서 충분한 협조가 이뤄지는지를 보고 추가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대구 지역의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대구 지역내 확진환자 접촉자는 총 9681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 전원을 입원 및 격리조치하고, 관내 보건소를 통해 접촉자의 자가격리를 관리하고 있다.

 

중수본에 따르면 대구시 관내 음압병실 54개 중 51개를 사용 중이며, 대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에서 156개 병상을 우선 확보한 상태다. 앞으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대구의료원 입원환자들을 타 기관으로 전원 조치 하는 등 2월 말까지 453개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이후에도 병상이 부족할 것을 대비해, 대구 소재 공공병원(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을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인근 지역 공공병원(상주, 영주적십자병원, 국립마산병원)도 추가 지정했다"며 "음압치료병상이 필요하면 국군대전병원 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