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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현대제철, 수익성 확대 위해 단조 사업부문 분할… 전문 자회사 신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이 거듭되는 국내 철강업계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 분야 사업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우선 현대제철은 단조(금속을 일정한 모양으로 만드는 것) 사업을 전담할 자회사를 신설한다. 해당 사업의 운영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독자 경영을 선언한 것이다.

 

현대제철은 금속 주조 및 자유단조 제품의 생산과 판매사업 부문을 분할하고 이를 맡을 전문회사인 현대아이에프씨 주식회사(가칭)를 신설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단조 사업 부문의 매출은 2293억원이었다. 신설 회사의 자본금은 50억원이고 자산은 5218억원, 부채는 2478억원이다.

 

분할기일은 4월 1일 오전 0시다.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출범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단조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화를 추구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분할 후 사업부문별 역량을 집중하고 전략적 대응 능력을 높임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가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제철이 단조 사업을 분할한 것은 지난해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현대제철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313억원으로 전년보다 67.7% 감소했다. 매출은 20조5126억원으로 1.3%, 순이익은 256억원으로 93.7% 줄었다.

 

앞서 현대제철은 1월 29일 진행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최대화하는 방안으로 사업을 개편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 바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올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선언한 상태다. 지난해 말 만53세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단행해 현재 100여명이 퇴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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