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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코로나19 치료제 나오나..길리어드 '렘데시비르' 임상3상 착수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이 시작된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27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사가 개발한 에볼라 치료 후보물질 '렘데시비르'에 대한 두건의 임상 3상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오는 3일 부터 1차적으로 아시아 국가들과 그 외 코로나19 진단 사례가 많은 국가의 의료기관에서 약 1000명의 환자를 우선 모집을 시작한다.

 

길리어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지난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렘데시비르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서를 제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상황이 위중한 만큼 통상 30일 가량 걸리는 IND 승인을 최대한 앞당겨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중이던 후보물질로, 임상2상 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렘데시비르에 대해 "현재로선 코로나19의 가장 믿을 만한 치료제 후보"라고 밝힌 바 있다

 

길리어드는 이번 임상3상에서 렘데시비르의 각기 다른 두 가지 투여기간을 평가한다. 첫 번째 임상시험에서는 임상 양상이 중증인 코로나19 환자 약 400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5일 또는 10일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할 예정이다. 두 번째 임상시험에서는 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 약 600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5일 투여군, 10일 투여군, 또는 표준 치료제 단독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할 예정이다. 두 임상시험의 1차 평가변수는 임상적 호전으로 동일하다.

 

길리어드는 현재 중국 후베이성에서 2건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감염증 연구소(NIAID)를 통해서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임상연구 결과는 4월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의학부 최고책임자(CMO) 머다드 파시 박사는 "코로나19의 잠재적인 치료제로서 렘데시비르의 효능과 안전성을 신속하게 확인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단시간 내에 전 세계 (임상) 데이터를 폭넓게 수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의료진들도 식약처가 신속 승인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를 하루 빨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대목동병원 천은미 호흡기내과 교수는 "렘데시비르는 이미 에볼라 치료제로 임상2상을 거치면서 어느 정도 안정성을 입증했기 때문에 코로나19에 효과만 입증된다면 치료제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며 "식약처가 신속한 허가 절차를 통해 코로나19 경증환자에 치료제를 투입해 중증으로의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길리어드는 현재 각국 정부기관과 비정부기구(NGO), 지역 규제기관과의 협력 하에 임상시험 외에도 동정적 사용을 통해 긴급 치료가 필요한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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