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개강 후 2주간 온라인 수업… "학생 안전·수업결손 최소화에 집중"
3월16일 개강 후, 2주간 'e-캠퍼스'서 수업
건국대학교는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3월16일로 2주 연기한데 이어 3월29일까지 개강 후 2주간 강의를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건국대는 "코로나19 감염증이 지역사회로 빠르게 확산되고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학생들의 수업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건국대는 최근 교무위원회를 열어 1학기 15주 수업을 진행하면서 3월 한 달 동안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강의실에 모이지 않고 자체 구축한 건국대 'e-캠퍼스'(통합학습관리시스템)을 통해 2주차 강의까지 온라인으로 수업토록 했다. 이를 위해 학부과정 기준 2783개 교과목에 대한 온라인 강의를 녹화해 순차적으로 e-캠퍼스에 탑재할 예정이다.
다만 토론식 강의나 실험 실습 실기 교과목 등 온라인 수업 진행이 어려운 교과목은 3주차 이후 별도 보강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교강사 재량으로 자체 보강 계획을 세워 휴강할 수 있도록 했고, 국내외 재학생이 코로나19로 인해 결석할 경우 공결처리를 허용할 계획이다.
온라인 수업은 온라인 강의 시청과 온라인 학습(과제, 퀴즈, 토론, 팀프로젝트) 등 활동이 e-캠퍼스에서 원격으로 운영되는 수업으로 현재 건국대학교 e-캠퍼스 시스템에서 운용되고 있다.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나 SNS를 활용한 라이브 방송 등 e-캠퍼스에서 운영하지 않는 온라인 수업은 인정되지 않는다.
온라인 수업도 1주에 1학점당 총 50분 수업시간을 준수하게 된다. 예를 들어 강의 동영상을 50분간 시청할 수도 있고, 강의 동영상은 25분 시청하고 나머지 25분 동안 온라인 학습활동(과제, 퀴즈, 토론 등)을 할 수 있다.
건국대학교 e-캠퍼스는 동영상 강의 뿐만 아니라 교강사와 학생이 강의계획서와 온라인 강의자료, 공지사항, 질의 응답, 출석, 과제, 팀프로젝트, 시험, 토론, 설문, 학습진단 등을 상호 입력하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건국대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을 때까지 학교가 취할 수 있는 안전 조치들을 취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업결손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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