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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코로나19 돌파구 마련…수출 대체시장 '신북방' 공략 가속화

지난달 2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된 'CIS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이정훈 코트라 CIS지역본부장(오른쪽 다섯번째)과 CIS지역 무역관장들이 의지를 다지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OTRA(코트라)가 코로나19 이후 수출 대체시장으로 급부상한 신북방 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인다.

 

코트라는 지난달 2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CIS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의 대면 상담이 힘들어지면서 우리 수출도 어려움을 맞았다. 발 빠르게 유망 대체시장을 개척해 비(非)대면 마케팅을 활성화하는 것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2019년 한국의 CIS 수출액은 직전년 대비 24.8% 증가했다. 러시아를 비롯한 신북방 지역은 이미 한국의 전략시장으로 떠올랐다.

 

우리 정부도 2020년 한·러시아, 한·몽골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신북방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신북방정책 핵심인 '9개 다리 중점 분야·과제'를 재정립해 '9개 다리 행동계획 2.0'을 발표한 바 있다.

 

코트라는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 전략사업 개발과 기업지원 ▲한·CIS 산업기술협력 기반 소재·부품·장비 분야 진출 ▲유망 신산업 수출 마케팅 다각화 ▲수교 30주년 경제협력 ▲CIS지역 디지털 경제정책 활용 등을 주제로 신북방정책 성과 창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코트라는 한국의 지자체 및 분야별 기관·협회와 협력해 주요 소재부품 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발굴하고 러시아 현지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다. 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9개 다리 분야·과제를 중심으로 러시아 기업의 한국 기술 상용화 수요를 발굴하는 등 매칭에 나선다. 제조업, 조선, 의료, 자동차(자율차·전기차 포함), 스마트시티(5G 포함), 스마트팜 등이 1차 중점 지원분야다.

 

또한 시장환경 변화 따른 수출 마케팅도 다각화할 방침이다. CIS 주요국에서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산업을 육성하는 등 산업 개편이 적극 진행되면서 시장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특히 서방의 러시아 경제제재로 반(反)서방 정서가 강화돼 아시아 파트너 발굴 수요가 높아졌다. 시대 흐름을 반영해 환경보호를 위한 신규 법안이 제정되는 등 환경산업 개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자동차산업·기계·장비가 주를 이뤘던 우리나라의 CIS 10대 수출품목에 소비재, 화장품이 추가되는 등 교역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코트라는 새롭게 부상하는 유망산업을 진출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등 해외 마케팅 분야를 다각화한다.

 

신북방 중심 러시아와는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한다. 특히 양국간 발전적 관계 정립을 위해 산업·문화 융합형 '한국상품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상품전은 현지 수요 맞춤형 전략에 따라 의료, 농업(스마트팜), 소비재(화장품), 혁신기술을 중심으로 전시·상담·포럼·문화행사 등 다양한 사업이 펼쳐진다. 몽골에서는 신북방정책 전략 협력분야인 철도·환경·전력·의료산업 관련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이정훈 코트라 CIS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로 우리 수출 환경이 녹록지 않아졌다"며 "대체시장으로 떠오르는 CIS 지역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에 만전을 기하자"고 회의에 참석한 10개 지역 무역관장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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