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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계 '코로나 19' 초비상…현대차·삼성·LG까지

국내 산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완벽하게 차단하기에 힘겨운 모습이다.

 

코로나 19 국내 확진자가 3500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확산되면서 삼성·현대차·LG 등 국내 제조업체들도 감염 확산에 따른 공장 가동 중단 사태가 발생하며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조업체들은 감염 발생시 빠른 방역과 사업장 폐쇄 등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고민은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에 이어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사업장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현대차 울산 2공장 도장부A 조합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울산 2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보건당국과 현대차는 이날 공장 라인을 멈추고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특히 방역은 역학조사관이 지정한 폐쇄 범위(도장2부 7개소) 보다 확대해 울산 2공장 전체 방역을 실시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대비했다.

 

현대차는 울산 2공장의 정상 가동을 2일부터 시작하지만 대기 수요가 몰려있는 제네시스 GV80과 팰리세이드, 싼타페 등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피해 규모는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의 1일 생산대수는 1000여대에 달한다.

 

현대차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경기도 남양읍 현대차 사원 아파트에서 환경미화 업무를 담당하는 60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확산에 대해 촌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차 사원 아파트는 남양 현대차 연구소에서 5㎞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어 지난달 29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과 LG디스플레이 사업장 내에서 각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양사 사업장은 주말까지 사업장을 폐쇄된다. 이에 따라 구미 2사업장은 1일 저녁까지, 해당 직원이 근무한 층은 3일 오전 10시까지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구미 2사업장은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지(Z) 플립' 등 폴더블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곳이다. 일각에서 제품의 생산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은 1단지 내 복지동의 한 은행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지자체 및 보건당국과 협조해 일부 구역을 3일간 폐쇄하고 정밀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복지동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으며 복지동을 이용하는 직원들이 근무하는 생산시설(모듈공장)에 대해서도 폐쇄 및 방역 작업을 실시한 뒤 오는 3일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직원 수천여명이 한 공간에서 작업하는 제조업 특성상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만약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기업들의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완벽 차단은 사실상 어렵다"며 "코로나19는 예측할 수 없는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확진자 발생시 빠른 조치로 추가 확산을 막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가 최선을 다해 확산 방지를 위해 뜻을 모으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코로나 19의 위협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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