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교육

'무증상' 중국 유학생에 공항 특별검역 뚫렸다… 대학 내 확진자 13명

'무증상' 중국 유학생에 공항 특별검역 뚫렸다… 대학 내 확진자 13명

 

대학 전현직 교수 단체 "중국 유학생 애초에 막았어야, 대학가 중심으로 감염병 확산 우려"

 

중국 유학생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학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유학생 확진자는 공항 특별입국절차에서 증상이 없어 소속 대학 편의점 등을 다녔으나, 이후 지자체와 대학이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학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이 대거 입국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학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국내 대학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포함해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가 전국 대학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취합한 결과를 보면, 전날(1일) 확인된 가톨릭관동대 중국인 유학생 1명을 포함해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 선양에서 28일 입국한 중국 유학생은 이후 1일 확진 판정까지 이틀간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공항의 중국인 유학생 특별입국 절차에서 '무증상'으로 통과함에 따라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에 들어온 중국인 유학생은 2만여명 정도로, 대다수 증상이 없을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았다. 이들 중 이후 확진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대학 내 확진자는 지역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경북지역과 부산, 울산 등 경상도 지역이 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서울 2명, 강원 1명, 대전 1명이다. 부산대는 지난달 24일 겸임교수가 확진돼 해당 교수가 다녀간 공과대학이 폐쇄됐고, 서울대도 지난달 28일 대학원생이 양성 반응이 나와 기숙사 일부가 폐쇄됐다. 성균관대 대학원생 1명도 확진 판정돼 공학관이 폐쇄됐고 안동대도 대학생 확진자가 다녀간 학생회관을 폐쇄했다. 확진자가 나온 13곳 중 7곳은 대학이름과 대응 조치가 공개됐지만, 6곳은 모두 비공개된 상태다.

 

한교협은 "지난 1월말부터 대학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현황을 자체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교육부의 안이하고 무책임한 대책만으로는 대학내 학생, 직원, 교수 등 구성원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학 스스로 대학구성원 안전 확보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학이 속성상 밀폐된 강의실내 학생간, 학생과 교수간 교류가 빈번히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대학내 건물출입을 차단하지 않으면 바이러스의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확산을 막지 못하는 통제불능의 아노미상태가 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각 대학은 대학 건물 출입인원을 최소 필요 교직원만으로 제한하고, 대학내 모든 건물의 재학생과 외부인 출입을 스스로 엄격히 통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