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월 23일부터 마포구 보건소 앞에 선별진료소를 운영,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선별진료소 방문자가 급증하는 등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며 "이에 반해 코로나19 비상 상황이 1달 넘게 이어져 보건소 의료진들은 인력 부족으로 인한 피로 누적 등 어려움을 겪어 민간 의료진들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의 힘든 상황을 전해 들은 마포구 의사회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태기 위해 250여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선별진료소 근무자를 자원 받았다.
이날 구에 따르면 마포구 의사회에서 자원한 의료진들은 3월 초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 당직근무에 참여해 검사를 돕는다.
한편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서강대학교와 홍익대학교 2곳에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지역 내 대학교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들 선별진료소는 이달 3일부터 운영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구 의사회와의 협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민과 관이 힘을 모은 좋은 사례 중 하나"라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서로 합심한다면 조만간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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