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진자 중 2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은 전체 0.5% 수준이지만 7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크게 높아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4212명 가운데 여성이 2621명으로 전체 62%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남성(1591명)의 1.6배에 달한다
연령별로는 20대(20~29세) 환자가 1235명으로 전체 가장 큰 비중(29.3%)을 차지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신천지 교회 교인들 중 많은 부분을 20~30대 여성이 차지하고 있어서 연령 비중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사망률은 고령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22명의 사망자 가운데 30대와 40대가 각 1명, 50대 5명이며, 나머지 16명의 사망자는 모두 60~80대에 몰렸다.
정 본부장은 "전체 사망환자의 비율은 확진자 대비 0.5%이지만,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특히, 70대는 3.1%, 8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는 치명율이 3.7%로 굉장히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확진자 가운데 2418명(57.4%)이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사례로 파악됐다. 대구에서 확인된 환자가 213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197명)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환자가 많이 증가했다.
정 본부장은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을 살펴보면 대구가 10만 명당 126명으로 가장 높고 경북이 10만 명당 23.4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