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금융지주 회장, 정영채 증권 사장 연임에 무게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을 포함한 농협중앙회의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7명이 일괄 사퇴했다. 특히 이 행장은 3연임에 성공한 지 석 달이 채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금융권에서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취임하면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이대훈 농협은행장과 허식 농협중앙회 전무이사, 소성모 상호금융 대표, 박규희 조합감사위원장, 김원석 농업경제 대표, 이상욱 농민신문사 사장, 김위상 농협대학교 총장 등이 전일 사의를 표했다.
다음달로 임기가 끝나는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연임 쪽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해 농협금융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금융계열사 중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와 최창수 농협손해보험 대표는 그대로 임기를 이어간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경우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NH투자증권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정 사장의 연임을 예상하고 있다.
이대훈 행장의 경우 지난해 말 농협금융 계열사 CEO로는 처음으로 3연임에 성공했지만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게 됐다. 업계에선 이 행장이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 회장 라인으로 분류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장승현 수석부행장이 행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신임 농협중앙회장의 인사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조만간 임추위를 열고 차기 행장을 선임하는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