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은 3일 한국전쟁(6.25)에 참전해 혁혁한 전과를 올렸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함을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를 열었다.
이날 전쟁기념사업회 소회의실에서 전쟁기념관은 국제개발협력 NGO단체 '월드투게더'를 통해 '한국전쟁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생계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했다. 이번 기부 행사는 전쟁기념관이 한국전쟁 당시 전투병력을 파견한 16개국 중 아프리카 유일의 지상군 부대였던 '강뉴부대' 용사들을 돕고자, 월드투게더와 함께 나선 것이다.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군은 5차례에 걸쳐 6037명을 파병했고, 253번의 전투에 참여했다. 전쟁기간 동안 에티아피아군의 전사자는123명, 부상자는 536명이고 2019년 기준으로 생존자는 160여 명이다.
대한민국에 큰 도움을 준 에티오피아군 참전용사들의 삶은 전쟁이 끝나고도 힘들었다. 1974년 사회주의 무장 정치세력이 에티오피아 왕정을 전복하는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다. 그리고 1991년까지 무려 17년 간 내전은 이어졌다.
생계지원 사업은 이러한 어려움을 겪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에게 매월 영예금(기초생활지원금)과 필요물품 및 의료지원 등을 통하여 경제적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앞으로도 참전용사들의 값진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기부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에 이번 행사 이후에도 국내 참전용사 후손을 위한 행사를 열어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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