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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시세

동북선 경전철 호재 등 노원일대 아파트값 '억' 상승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2·20 부동산대책 이 후 서울 강남권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띄거나 거래 침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노원구 아파트 가격은 3개월 동안 1억원이 오르는 등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조사기간 1월14일~2월10일)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의 집값은 한 달간 0.35% 상승해 25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규제가 덜한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 지역 특성상 수요가 많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호재도 예고됐다. 서울 왕십리에서 미아사거리역, 상계역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 사업에도 속도가 붙으면서 집값 상승에 한 몫 보태고 있다.

 

동북선 경전철은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미아사거리역을 지나 노원구 상계역까지 잇는 전체 연장 13.4㎞ 노선이다. 개통되면 환승역 7개를 포함한 정거장 16개와 차량기지 1개가 들어선다.

 

동북선 경전철 건설 계획은 지난 2007년 6월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담겨 처음 공개됐다. 서울 동북부 교통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사업이 10년 넘게 지연되며 그동안 속도를 내지 못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동북선 경전철 기공식을 열고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동북선 경전철에는 9895억원이 투입된다.

 

부동산 시장도 그에 화답하듯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노원구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1644만원, 전세 915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매매가의 경우 지난 1월 1617만원 대비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지하철 4호선 노원역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5일 "재건축이 진행 중인 상계주공5단지 아파트(전용면적 31㎡)는 지난달 5억원에 거래됐다"며 "현재도 5억원대 매물이 나왔는데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최근 3개월 동안 가격이 4000만원 상승했다"고 전했다. 상계주공5단지는 안전진단검사를 마치고 재건축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미성아파트는 전용면적 84㎡가 7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전용면적 50.14㎡가 5억3000만원에 거래됐지만 2월에는 6억300만원에 거래됐다.

 

미륭아파트는 12월 전용면적 51.48㎡가 5억5700만원에 거래됐지만 2월에는 6억6700만원에 거래됐다. 두 아파트 모두 3개월 동안 1억원이 오른 셈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 지역에 규제가 심해질수록 그 외 지역에 몰리는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가격 상승폭과 수요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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