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은 각각의 상황에 맞춰 확산 방기를 위한 대응 지원에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 처하자 연수원을 제공하거나 헌혈에 적극 동참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스타트는 삼성이 끊었다. 삼성은 지난 2일 경북 영덕 소재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가운데 삼성의료원 의료진까지 파견해 인력 부족 문제를 돕기로 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의료진은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현장에서 경증환자들의 자가 체온 측정 확인 등 모니터링 역할을 맡아 정부와 지역자치단체의 방역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삼성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도 결정했다. 삼성은 이미 지난 1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물품 대금 1조6000억원을 조기에 지급하는 등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여기에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의료용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LG는 4일 경북 구미시 2공단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기숙사(총 383실), 경북 울진군 내 LG생활연수원(총 167실) 등 총 550실 규모의 시설을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병상 부족으로 병원이 아닌 자신의 집에 격리돼 있는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
한화그룹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치료센터로 제공한다. 특히 대구 경북 외 지역에서 민간 연수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은 한화가 처음이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경증환자의 격리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제공키로 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한화생명 임직원과 FP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문금융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개원한 스마트 연수시설이다. 대지 면적은 8만2000제곱미터, 연면적은 3만제곱미터에 달하며, 연간 1만2000여명의 한화생명 임직원과 FP들의 교육시설로 이용되는 곳이다.
2곳의 숙소동에 침대, 화장실, 샤워시설, TV, 와이파이 환경을 개별적으로 갖춘 20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는 이 시설에 대해 지난 1월말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활용 방안을 검토중이었다.
DB그룹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지자체의 치료시설 확보를 돕기 위해 그룹 인재개발원 시설을 제공한다. DB그룹 인재개발원은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자리했다. 총 28만㎡(건축면적 1만 5000㎡) 규모로 최대 3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20실 규모의 숙소 및 연수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헌혈 보유량이 급감한 의료계에 도움을 주고자 대규모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대차 노사는 이번달부터 대한적심자사와 함께 헌혈 버스 4대를 이용해 울산공장(500만m)을 순회하며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노사는 또 방역에 소외당할 수 있는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울산공장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지역 아동센터와 노인복지시설에 마스크(KF-94) 4만개를 지원키로 하고 물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부품 협력사 지원도 본격화한다. 대구·경북지역 중소 협력사에 지난달까지 마스크 11만장과 손 세정제, 소독액을 우선 지원했으며 향후 지원 지역과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노사는 또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중소 상인을 돕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역화폐(울산페이) 사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사전 방역과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5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보냈고, 그룹 차원에서 중소 부품 협력사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1조원대 자금을 긴급 지원했다.
카카오도 현재 진행 중인 자사 사회 공헌 플랫폼 '같이가치'에서의 기부 캠페인 모금액에 회사 기부 금액 20억원을 합쳐 기부에 참여했다. 이와 별도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자신이 보유한 카카오 주식 중 20억원에 해당하는 1만1000주(4일 종가 기준·변동 가능)를 기부한다. 구체적인 기부처는 사회단체들과 논의를 거쳐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카카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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