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인해 가족·친지의 초청없이 '육군사관학교(육사) 제76기 졸업·임관식'이 거행됐지만, 266명의 어깨위는 소위계급장으로 빛이났다.
이날 육사 화랑대 연병장에서 열린 졸업·임관식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진행됐다. 76기 육사 생도들은 행사를 통해, 학생인 생도에서 장교인 소위로 다시 태어났다. 신임 소위들은 4년 간의 혹독한 군사훈련 및 훈육, 전공 학업을 모두 이수하고 군사학사와 함께 전공에 따라 문학사·이학사·공학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졸업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유재우 소위(24)는 "올해는 6·25전쟁 70주년, 광복군 창설 80주년, 봉오동·청산리전투 승전 100주년이 되는 해다"며 "우리를 향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자"며 임관포부를 밝혔다.
대통령상의 영예는 나호선소위(여·22)가, 국무총리상은 전해광 소위(22), 국방부장관상은 김주한 소위(22)가 각각 수상했다. 합동참모본부의장상은 김태은 소위(여·22)가, 연합사령관상은 홍양표 소위(24), 육군참모총장상은 김상경 소위(22), 학교장상은 강혜미 소위(24)가 수상했다.
임관자 중에서는 조국을 위한 헌신의 길을 대를 이어 걸어가는 신임 소위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신윤혁 소위(23)는 경남 창원의 독립만세운동을 이끌어 건국훈장 애족장(건국훈장의 다섯째 등급)을 추서 받은 고 이부근 선생의 외증손자다. 외조부도 한국전쟁(6.25) 참전용사다, 최서영 소위(여·24)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할아버지와 육사 출신인 아버지 최봉석(49)에 이어 3대째 군인의 길을 이어간다.
김현석(23)·황준혁(22)·박서한 소위(22)는 아버지와 함께 육사동문으로 장교의 길을 걷는다. 김동진(22)·박천웅 소위(23)는 학군장교인 아버지와 형의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외부 초청없이 진행돼 아쉬움이 남았지만, 육사측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과 지인들을 위해 국방TV 유튜브와 국방홍보원 페이스북을 졸업·임관식을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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